작성자 | 뇨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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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14 07:05:25 KST | 조회 | 485 |
제목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TV판이랑 극장판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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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재밌네여 4화씩 끊어서 보려고했는데 결국 하루만에 전부 몰아보게되었어요
우정이니 어쩌니 하면서 신파극 쓰고 우주니 어쩌니 철학적 소재 들먹이고 막 엔트로피네 어쩌네 하면서 과학적으로 지식을 때려박아버리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정말 무지하고 공감을 못해버리기 때문에 거부감 드는데, 그런 거부감에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 보면서, "와 진짜 제작진은 정말 악마새끼들이네 진짜 한 사람, 그것도 소녀한테 이럴 수가 있나, 어디까지 악질인거냐"에서 "와 진짜 제작진 캐릭터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구나 캬~ 역시 이게 진짜배기다~~"하다가 "와 진짜 제작진은 도대체 뭐 무슨 아니 왜 아니 아 잠깐만 왜 아니 이건 뭐야 대체 왜"로 이어지는 제 의식의 흐름을 보니 뭐 진짜 놀아난 기분을 지울 수 없군요 ㅋㅋㅋ 하지만 이 기분이 처량하고 창피한게 아니라 속았지만 너무 기분 좋은 속음이었습니다.
아직은 제 중2력이 죽지 않았다고 싶을 정도로 눈물도 흘리고 답답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공감하려했네요. 주위에 다크하거나 배드앤드 좋아하는 오타쿠 친구들 있으면 덥썩 추천했을거 같은 그런 애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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