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히오스 하는데 좀 이상한 놈 만남

 

처음에 파티원끼리 히오스 흥행 얘기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트레이서 얘기 나오자 그놈이 '게이는 죽어야 하지만 레즈는 환영이다'라고 하더니 느닷없이 지 취향 얘기를 마구 하기 시작함. 처음엔 다들 ㅋㅋㅋㅋ뭐지 이 병신은 하면서 까기 시작했는데 애가 점점 이상한 얘길 하는거임.... 

 

예를들면 "자리야가 참 탐스럽..." "트레이서한테 박고싶..." 같은 일부러 까이겠다는 듯이 얘기하기 시작함. 약간 오따꾸 말투 같았다. 뒤에 (퍽)만 붙이면 딱이었음.

 

아무튼 얘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나머지 파티원들 다 벙쪘는지 한마디도 안하기 시작함. 그런데도 그놈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서 물어보지도 않은 지 취향 이야기를 계속하는거임...... 마지막엔 아무도 답이 없자 '나만 이상한가? 으아아아!' 라고 외치며 끝을 냈음.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혼모노 같았다

성취향을 공개하고 흥분하는 빌런

또라이?

원래 때로는 까이고 싶을떄가 있는거 아니겠음?

그럴리가...

아이사츠와....혼모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