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연대기로 고대신이 따까리가 된 것보다

속성이 걍 공허가 된 게 더 불만이었음.

 

그레이트 올드 원이든 아우터 갓이든 딱히 어둠이니 빛이니 선이니 악이니 하는 속성이 묘사된 적도 없고 단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였으니까. 걍 뭐가 뭔지 알 수 없고 알아서도 안되는 미지의 공포가 크툴루의 주요개념인데

 

 고대신들도 빛이나 공허같은 우주의 자연질서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일 줄 알았지 그냥 평범하게 암흑대마왕의 어둠의 악당부하였을 줄이야

이래서 메인 스토리라이터가 존재해야만 하고 그 사람이 끝까지 교체되어선 안 됨

썸띵 다크 썸띵 보이드

사실 아몬도 그렇고 '미지의 존재'라는 것 자체가 그들의 매력을 최고로 높히는 요인인데
스토리가 진행되고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게 되면서 매력을 잃는듯

거품이 빠진것이다

근데 정체 밝혀지더라도 하는 짓이 충공깽 수준이면 매력을 잃을 일이 덜한데

아몬은 아르타니스랑 케리건에 탈탈 털리고 고대신은 그냥 공허군주 정자 되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