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NTR은 근데 장르적 기준이 애매함

 

1) 이상한 아저씨가 최면이나 약물같은걸 써서

주인공의 아내/여자친구를 모르는 사이에 뺏아갔다(비디오레터 엔딩)

 

2)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좋아하기만 했던 소꿉친구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남자랑 사귀고 있었다

 

 

이걸 똑같이 NTR로 치고 있는것같은데 2)는 아니지 않냐

좋아하는지 알 수도 없는 친누나도 NTR 취급하던데 후에타키시의 동충하초 같은 거

그 다른 남자가 주인공이 소꿉친구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느냐 몰랐느냐에 따라 갈릴 듯.

실제로 사귀고있던 관계 아니면 NTR 아니라고 보는 입장인데 확실히 요즘은 좀 범위가 넓어진 거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사귀지도 않는데
좋아하는걸 알든 모르든 상관없지 않나

오타쿠적 마인드에선 내가 좋아했는데 배신이야...! 하는 그런 게 있나봐요

ㄴㄴ 상관 있음.

1. 주인공이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가 몰랐다. -> 딱히 NTR이라 보기도 뭣하고, 남자가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았다고 보기 힘들고 남자가 욕 먹을 이유도 없음.

2. 주인공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남자가 안다. ->

안다는 건 주인공 본인한테 직접 듣거나, 아니면 간접적으로 파악했을 경우임.

만약에 "어? 네가 쟤를 좋아한다고? 사실 나도 쟤 좋아했는데?" 이런 경우라면 또 모르겠는데.

평소 주인공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남자가 주인공 좇돼 보라고 보란듯이 자기가 먼저 선수 쳐서 여자랑 사귄 거라면 이것도 NTR의 일종임.

오타쿠 따질 거 없이 일상 생활에서도 이런 놈 있으면 그냥 개시키임.

아니 애초에 사귀던 여자를 뺏는걸 NTR이라고 치니까 그건 개시키일순 있어도 NTR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