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말리려고 하고 있지만 나는 천천히 벨트를 풀면서 움직이면 집어넣고 기분좋아져버릴거야! 하고 있는 상황
나를 저격하기위해 배치된 저격수들은 모두 내 겁탈광선에 상상조차 못할 쾌감을 느끼며 몸을 뒤집고 비틀고 있고 결국 높으신 분들이 직접 나와 협상하기 위해서 찾아오는거야 돈이든 뭐든 다 주겠다며 나에게 애걸복걸 하는거지
하지만 평행선을 달리는 협상.. 결국 나는 팬티를 내리고 오나홀을 꽂기로 마음을 먹게 돼
팬티를 내리자 울려퍼지는 사람들의 비명은 내가 번화가 한복판에서 팬티를 내렸다는 사실에 혐오를 느낀걸까? 아니면 이제 곧 50% 확률로 겁탈당할거라는 사실에 공포를 느낀걸까?
아무튼 오나홀이 그렇게.. 사용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물론 제주도 목장에 있는 말들은 히히힝♡ 거리며 쓰러지고 머나먼 미국 켄터키주의 닭 농가에서도 꼬..꼬끼오♡ 소리를 내며 다들 쓰러지고 은하 너머의 이름모를 외계인들도 @#$@#$&&#♥ 하며 기분이 좋아져버리는거야
그리고 사건이 벌어진 명동 한복판에서도 사람들의 공포의 비명이 점점 쾌감의 비명으로 바뀌는 모습과 겁탈당하지 않은 사람들의 공포와 혐오가 뒤섞인 표정을 바라보며 나는 극한의 쾌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엔 으악 아앗 아아앗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한 타노스가 반쪽이가 됐듯 결국 나도 부작용으로 웬만한 쾌락으론 가버리지 못하는 몸이 되버리지만 이미 우주 최고의 쾌락을 맛 봤으니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웃으며 자리를 떠나는거야
쾌락에 하루종일 기쁨과 고통의 울부짖음을 내뱉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