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커피맛슬라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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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3-11 18:46:48 KST | 조회 | 1,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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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버게이들이 좋아할 이야기 들고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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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은 성실한 버갤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는) 성인지에서 나온 'NTR에 대처하는 짤'이야.
모자이크가 의미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모자이크를 했어.
하여튼 이 성인지에서 여장을 한뒤 남편이 나간 사이 NTR에 성공? 한 중국판 흑발 양아치가
결국 남편에게 뚫리는걸로 해피엔딩 아닌 해피엔딩이 나는데,
이 성인지가 중국 소설가 포송령의 '요재지이'에 나오는 내용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길래 6권 시리즈나 사 놓고
군대서 밖에 읽지 않은 요재지이를 다시 펼쳐봤었어.
이건 그 기억+인터넷을 토대로 쓰는 이야기야.
요재지이 '인요'편에서 나온 이야기가 원전인데
주인공인 '마만보' 라는 사람이 이쁘장한 미소녀를 집에 데려온것으로 시작해.
목적이야 뭐 알 사람이면 다 알겠지 뭐.
그런데 사실 이 미소녀는 명나라 시대 유명한 오토코노코 + 성범죄자였던 '상충'이라는 작자에게
여장 및 여러 기술을 전수받은 '왕이희'라는 흑발 양아치였지 뭐야.
물론 왕이희 입장에서는 NTR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경계를 풀어야 되니 거사 전까지는 마만보의 아내와 호호호호 하며 지냈고,
자신이 오토코노코라는걸 들키지 않기 위해 마만보의 아내에게는 남자가 무섭다는 핑계를 되며 마만보를 피했어.
그리고 어느 야심한 밤, 역시나 같은 핑계로 마만보와 떨어진 채 마만보의 아내와 동침을 하게 된 왕희지는 집게 사장마냥
'이때를 노렸어!'라고 생각하며 마만보의 아내에게 손을 뻗었고
있어서는 안될 '스틱'이 손에 닿은건 물론, 자신의 '스틱'에도 손에 닿자 뭔가 잘못 됬다는걸 깨닳아.
물론 의문의 터치를 당함과 동시에 해버린 마만보도 마찬가지였지.
왜 마만보가 거기있었냐고?
왕이희가 자꾸 남자가 무섭다는 이유로 남편을 피하니까 마만보의 아내가 '그래도 같이 하룻밤 자면 사이가 좋아지겠지?'라는 기적의 논리로
마만보와 상의를 한 뒤 왕이희 몰래 교대를 한거지.
결국 교성대신 괴성과 함께 왕이희는 NTR인가 뭔가 해보기도 전에 들키고 말았고, 그대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마만보에게 빌었지.
그리고 마만보는 왕이희를 살려줬어.
살려만 줬어. 성폭행범이라는걸 숨기는 대가로 거세+종놈이 되는걸로.
그 이후 성인지 처럼 뚫렸다고는 하는데 그 부분은 슬프게도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훗날 위에서 말했던 상충이 걸리고 패거리와 함께 문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되는 능치형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왕이희도 혐의를 피할 수 는 없었는데, 뭐 그래도 저잣거리에서 벗길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직접 만져봐야 아는지라 노파를 불러서 확인해 보니
이미 거세를 당한지라 어느 우주의 전쟁망치에서 포자로 번식하는 녹색 괴물마냥 달려있지 않아서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하네.
이후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셈이 된 마만보를 향해 왕이희는 충성을 다했고, 죽어서도 마만보 부부의 장지에 함께 안장되는등
해피엔딩 해피엔딩.
원래 드립을 좀 더 많이 넣으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까 재미도 없고 이미 장황한 글 더 장황해 질까봐 줄였어.
요재지이 특성상 여우에 박고 귀신에 박고 괴물에 박고 남자끼리 박고 하는 내용이 많아서 버게에 이야기 한 두개씩 올리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마음을 먹으니까 책이 없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버게이들아 오늘도 마음에 드는 짤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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