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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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0-26 21:52:54 KST | 조회 | 1,300 |
제목 |
TRPG 세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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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그러니까 마스터 1인에 인베스티게이터...그러니까 플레이어 4인
예-전에 말했던 대로 키냐 나이로비 인근 커피농장을 표범이 습격해서 안주인을 죽이고, 여자애 둘이 납치됨.
도시 바깥의 치안은 킹스 아프리칸 라이플, 그러니까 아프리카 소총 연대가 담당하는데, 그 쪽 장교들은 그냥 표범이잖아? 하고 표범 흔적을 쫓았지만 찢어진 옷 몇점만 발견하고는 애들은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그냥 돌아옴.
농장주는 거기서 지역 컬트의 장신구 같은 것들을 발견하고는 이건 그냥 표범이 아니라 어떤 사이비 종교단체가 와이프를 죽이고 딸들을 납치해 갔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그래서 친분이 있는 조사자들을 부르게 됨.
조사자는 4명, 한 명은 사냥이야? 끼어야지 하고 뛰어든 영국인 사냥꾼. 그리고 외조카들을 구하러 온 프랑스인 기술자, 이 지역에 일가견이 있는 이탈리아인 골동품 상인, 나머지 한 명은 취재 거리를 찾아 온 남아프리카 연방 주재 미국인 기자임.
앞의 셋은 임페리얼 에어웨이즈의 비행기를 타고 며칠에 걸처 런던에서 나이로비 비행장까지 날아왔고, 기자 양반은 사냥꾼, 골동품 상인과 면식이 있어서 대충 끼어들게 됨. 공항에 도착하자 인도인이 이들을 맞이해서 고급 사교크럽으로 가는 자동차를 태워줌.
아직 낮이고 평일이어서 사교 클럽에는 직원들 외에는 거의 아무도 없었고, 위쪽의 VIP 라운지로 안내받아 올라가자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농장주가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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