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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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0-27 03:52:24 KST | 조회 | 1,556 |
제목 |
TRPG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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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는 조사자들에게 고오급 리큐어를 한 잔씩 돌리고 (다행히 조사자들은 모두 백인 신사들이다) 자기 의심, 그러니까 사교도들이 자기 딸을 납치한 것 같다고 하고는 지역에 만연한 표범 인간 숭배자들과 관련된 쪽으로 조사해 달라고 요청함, 동시에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작은 조각상을 보여 줌. 양쪽에 각기 형상에 새겨져 있는데, 한 쪽은 날개달린 문어고, 반대쪽은 개구리임. 우리의 골동품상은 이게 마사이/삼부루 양식의 조각상임을 알아냄.
조사자들은 농장주에게 사건 조사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을 하고 뉴 스탠리 호텔로 쉬러 감.
다음 날, 일행은 차를 타고 커피 농장으로 출발함.
조사자들은 먼저 커피 인부들의 십장인 스코틀랜드 인과 이야기를 하지만, 그 때 십장은 비번이어서 나이로비 시내에서 술마시고 놀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함. 대다수가 키쿠유인 농장 인부들은 (당연히) 영어를 못 했고, 기자양반은 키스와힐리 능력이 약간 있었지만 판정에 실패해서 아모른직다. 그 다음으로는 스와힐리 집사를 만남. 집사는 표범의 공격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며칠 전부터 농장 주변에 표범들이 어슬렁거리는 건 본 것 같다고 말함.
그 다음으로 조사자들은 농장 건물을 수색하기 시작함,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이 흘러 있어서 사건 현장은 대부분 청소됐지만 농장주 부인의 시체가 발견 된 부엌에서는 발톱 자국과 아직 덜 지워진 핏자국 약간, 철제 칼날 조각이 발견됨. 그 후 아이들 방까지 올라갔지만 아이들이 큰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것 말고는 큰 수확을 못 거둠.
마지막으로 표범의 흔적을 되쫒아가기로 하는데, 며칠이 지나서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우리의 사냥 전문가께서 기적적으로 성공, 표범 발자국이 사라지는 곳까지 추적함. 거기서부턴 맨발의 인간 발자국 나타났고, 다시 표범 발자국이 냇물까지 계속 이어짐.
조사자들은 다시 나이로비로 돌아오고 기자양반은 흑인 정보원 꼬맹이에게 표범인간 숭배자들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함.
점심을 먹은 후 조사자들은 두 패로 나뉘었고, 한 쪽은 인도인 시장 구역에 있는 나이로비 장의 골동품점을 돌아다니며 전날 받았던 조각상에 대해 캐묻고 다니기 시작했다. 다른 한 패는 아프리카인 소총병 연대가 주둔하고 있는 포트 스미스로 가서 사건 조사를 맡았던 중위에게 사건에 대해 물었다. 중위는 신문기사에 나왔던 대로 표범이 아이들을 물어갔고, 아캄바인 분대가 3주간 수색한 끝에 아이들 옷가지 조각이 발견됐지만 아이는 없었으며, 사건을 일으킨 표범은 쏴 죽였다는 공식 입장을 반복했다. 조사자들이 더 캐묻자, '뭘 더 물으려는 거냐? 우리가 그렇게 할 일이 없어 보이냐?'라는 투로 정중하게 대답했다. 조사자들은 중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더 파고들지는 못하고 그냥 나왔다. (나중에 이야기하길 만일 그랬으면 쫓겨났을 거고, 거기 저항했으면 유치장 직행이었을 것이라고)
저녁이 되자 기자 양반과 골동품상은 집에 가져가면 돈이 될만한 좋은 토속품도 구했고, 정보원과 시장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농장주에게 받은 조각상은 마사이에게 알려진 어떤 신이나 영적 존재와도 무관하다는 사실과 그런 양식의 조각상들이 흔히 만들어지는 지역을 알아낸 채 전날 농장주를 만났던 무타이가 클럽의 VIP 바로 돌아감. 나머지 영국인 사냥꾼과 프랑스인 기술자도 탐문을 마치고 나머지 일행과 합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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