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잠이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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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6-03 20:48:23 KST | 조회 | 1,893 |
제목 |
망한 야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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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런겜
사실 야겜은 안한지 좀 오래됐는데, 제가 날개달린 여캐들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 이전에 전성기때 공짜로 신세진 겸도 있어서 구입. 사실 게임성에 대한 기대는 0이었는데 최근 3작품들이 다 이상했기때문.
게임 자체는 그냥 고전 SRPG인데 성장 요소가 다 짤려서 노잼. 성장폭이 너무 좁고 스킬도 별로 없고 아이템도 별로 없고 상점도 없어서 게임이 너무 일직선. 고전 파이어 엠블렘보다 성장 요소가 적다는건 용서가 안되는 부분. 시원시원하게 진행도 안되고.
더 심각한 건 이겜은 스토리가 없는 수준. 스토리가 대충 천족이랑 마족이 있고 주인공인 마족이 털려서 기본능력 딸리는 인간화됐다는 것이 스토리의 시작이고, 주인공이 머리를 굴려서 천사들을 이기고 성마술(=야스)로 여캐들을 동료로 만들면서 나간다는 컨셉인데.... 메인 스토리는 더 노답이고...
처음에는 서로 죽일듯이 싸우는 애들이 야스 한번 하고 동료로 들어온다는것 자체는 사실 이겜 세계관 특정상 문제가 없는데 묘사가 심각하게 부족. 거기에 이런류 게임에서 게임성보다 더 중요한게 어찌보면 캐릭터성인데 여캐들과 대화가 없음. GBA파엠같이 전 스토리 신경 안써요 하는 게임들보다 이벤트가 없음
어느정도냐하면 캐릭터와의 이벤트는 전투 - 야스 - 아주 짧은 이벤트 조금 - 야스 끝.
이 게임 제작사는 대략 1999년부터 야겜만든 회사고 나름 괜찮은 작품도 뽑아냈는데... 사실 야겜에 많은 게임성을 사람들이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적당한 게임성+적당한 스토리만해도 나름 시너지로 괜찮은 작품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둘 중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 망겜임.
뭐 그래도 공짜로 많이 신세졌으니깐..... 사실 아깝진 않음.
쩝 언제나의 일러스트는 아깝다. 천사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이 제작사 말곤 천사가 제대로 된 등장인물로 나오는 매체를 찾기 힘듬. 음지든 양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