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히 워크3를 하면서 많이 느낀건데
배넷 체널에서 아뒤만 더블클릭하면
그 사람의 승/패수와 승률이 몇퍼인지까지 세세히 나오죠
분명히 승수에 연연하지 않으며 게임하는 사람도 있지만
승/패수에 민감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 극단적인 부작용이 패작으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일부러 10연패정도를해서 ell을 떨어뜨려서 하수들만 만나서 엄청난 연승으로 승수를 확 늘려버리는...
그리고 또 ell이 올라가서 고수와만나기시작하면 다시 15연패를 해버리고
또 연승을 하고 ...
그래서 생각한것이
패수와 승률을 없애는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승수보다 많은 패수를 보며 짜증나서 접게되는사람도 없을것이며
서로의 실력은 속한 리그와 승수로 판단하거나 직접 부딪혀보면 될 것 아닙니까?
승수 패수와 승률이라는 낙인이 너무 쉽게 찍혀버리고
누구나 서로의 아이디를 들여본다음에
승수가 아무리 많아도 그 승을 쌓으며 획득한 유저의 경험을 생각하기 보다는
승수와 비슷하거나 승수보다 많은 패수를 보며
양민이네 그냥 노가다유저네 하는 낙인을 찍어버리곤 합니다
그럴바에 과감하게 승률과 패수는 없애버리는것이
누구나 부담없이 스트레스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2를 만들지 않을까요?
패수가 없어져도 고수들은 속한 리그나 승수, 명성 만으로도 비교가 가능할 것입니다
도대체 패수와 승률이 존재하는 이유가 뭡니까?
다른게임들도 다 하는거라서 그렇습니까?
패수란것이 아이디에 기록됨으로써 유저들이 얻게되는
스트레스없는 이점이 몇개나 됩니까?
반면에 나쁜점은 얼마나 많습니까
즐기기위해 게임을하면서도 승률에 연연하게되고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서로의 승패수와 승률을 비교하며 노가다/양민유저와 쩌는 유저를 구분하게되고 ...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바라고
게임을 즐기는 이유는 삶의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와 기쁨을 추구하기 위함입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과괌히 패수를 없애봤으면 합니다
잃어버리는것 보다 얻는것이 훨씬 많지 않을까요???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전체 승률과 기록되는 패수는
게임을 직업으로 삼은 프로들에게나 필요한 항목이 아닐까요?
스타2를 가볍게 즐길려는 유저들이
프로들에게나 필요한
항목이 자신과 남에게 너무 쉽게 공개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승률과 패수가 게임에 기록된다는것은 마치 인생에서
거울만 쳐다 보면 자기 얼굴에 여지껏 살면서 성공한 횟수와 실패한 횟수
그리고 그 비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것과 뭐가다릅니까?
자기한테만 보여도 볼때마다 완전 빡칠텐데 남한테까지 보이는게
현재의 승/패/승률 표기시스템 아닙니까?
진짜 인생에도 표시안되는 승수패수승률이 어쩌다
삶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즐기는 게임에 정착됐는지
어떻게 생각하면 웃기네요 ㅎㅎㅎ
정확히 따지자면 인생에는 스펙으로 낙인찍는 관습이 있죠
승/패/승률 표기 시스템과도 비슷하군요
유저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스타2개발진에게도 의견이 전해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