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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흉악랑
작성일 2010-04-19 21:30:26 KST 조회 310
제목
[고찰]초필살뒷북 견제테란


무작위 유저입니다.

1:1, 2:2 무작위만 해왔으며 통합 100승 좀 안되고 승률 50퍼대인 중수입니다.

골드~실버~브론즈를 왔다갔다 하지요.


치즈때문에 핵너프 당한 이후 테란의 내리막길에서 처음에는 테란 기피증이 오다가...

나중에는 순응하며 다른 테란유저분들처럼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는데요.


정면 한타싸움이나 앞마당 가져가기 눈치싸움에선 타종족이나 한수위 고수를 이길 수 없다는

자신만의 딜레마에 빠져서 고민하던 차에...

여러 테란유저들이 그러하신것처럼 견제에 견제에 견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제가 APM도 평균 80~100을 왔다갔다 할만큼 손이 빠르지 못한 터라...

(그렇다고 멀티태스킹이 안되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좀 힘들죠?)

처음에는 질질싸고 말리고 그랬습니다만 갖은 인터페이스 응용을 통해 나름의 해법을 몇가지

찾아냈는데...이미 다들 알고계시리라 생각하고 조언을 얻고자 싸질러 봅니다.





1. 웨이 랠리포인트의 활용

1:1 혹은 2:2에서 금속도시나 전쟁초원, 혹은 사막오아시스나 폭염사막같은 곳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차원관문을 제외한 모든 생산건물들은 랠리포인트를 최대 3경로(인가 4경로인가?)까지

꺾어서 지정할 수 있는것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걸 활용한 방법으로 기습 밴쉬, 혹은 동반 멀티견제(및 대군주 학살용) 바이킹등의

공중유닛을 나오자마자 적의 정찰로를 피해 적진 뒷방향으로 우회시키려 할때 굳이 내가 손으로 

웨이 찍고 보내는 시간을 아끼고자 2~3개의 우주공항에서 통합으로 랠리찍어주는겁니다.

특히 밴쉬로 자동견제 할 때 참으로 탁월하며 내가 일일히 찍어줄 액션을 자동으로 해줬을때

벌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지게차를 한번 더 부르거나 병력의 운용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하거나 스캔한번 깔 시간입니다.)


마찬가지로 병영에서 나오는 유닛을 우회시켜서 본대와 따로 게릴라 부대를 만들어주는

형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특히 공격진로가 2군데인 사막오아시스에서는

불곰과 소수해병, 메랍쉽으로 만들어진 본대를 죽지않게 운용하면서 반대쪽 길목을 향해

반응로 해병이나 반응로 홧병차를 보내서 적의 앞마당을 까는 식의 플레이도 참으로

쏠쏠합니다.




2. 메랍쉽의 활용


앞서 APM이 80~100대라고 말씀드렸지만, 평균 APM이 그정도이지 손이 느려터지지는 않아서인지

메랍쉽을 통한 활용을 주로 해서 가끔 말도안되는 역전을 해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사원에서 2:2, 혹은 1:1 상황에서 센터 교전이 터졌을때 보통 우리는 그 타이밍에

메랍쉽 2~3기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교전이 일어날 분위기가 확인될 쯔음에(젤나가감시탑에서 꿀발려있는 건설로봇이 확인한 상황)

저는 불곰 2마리정도를 중앙 언덕위쪽에 자리잡게 합니다.

퉁퉁탱크 운용하려던 분이라면 위에다가 올려놓고 공성모드로 바꿔줘도 훨씬 이득입니다.

우리 병력이 올라간 언덕을 끼고 와우에서 기둥부비기 하듯이 스팀팩 쓰고 불곰짤 해주면

상대의 병력이 갈리거나 버벅입니다.


혹은 불곰이나 탱크같은 중요유닛의 체력을 보고 있다가 죽기직전에 메랍쉽에 태우고 뒤로빼는

컨트롤이 필요하기도 하겠지요.

물론 말도안돼 그걸 교전중에 하는 니가 프로게이머냐? 라고 하시겠지만...

많은 횟수도 아닙니다. 딱 4마리만 살려서 뒤쪽에 내려놓으면 경우에따라선 경기의 판도를 바꿀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더러운 불멸자랑 싸운다면 그냥 살리고 자시고 지지칠 준비부터 해야합니다.-


토료선 플레이야 이미 정형화된 전략이고 해서 더 언급 하지 않겠지만 메랍쉽을 단지 치료용으로

쓰지 않는 순간부터 테란은 승리를 향해 조금은 다가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교전중의 사신


사신은 보통 극초반에 사용해야 한다!!

라는 통념이 일반적입니다.


아니, 우리는 중후반에 사신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전에 스2게시판에 어느분께서 써놓으신 바로 이 팁을 보고 활용해서 재미좀 본적있습니다.

이 역시 특정맵에서만 가능합니다.

사막오아시스나 폭염사막, 사쿠라스 요새, 잃어버린 사원등인데요.

보통 초반 7~9배럭 사신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은 사신에 대한 주의를 잊게 됩니다.

정찰이나 입구에 두드려봤을때 불곰 푸악-! 소리가 나면 대부분 더합니다.


우리는 메랍쉽과 불곰, 혹은 항공테란을 준비하면서 사신을 4~6기정도 짬짬히 모아줍니다.


그리고 병력의 움직임에 숨겨서 웨이포인트를 사용해서 교전을 유도함과 동시에(혹은

밴쉬의 견제와 양동작전으로) 적 본진 자원구역에 사신을 6마리정도 보내는겁니다.

웨이포인트로 보내놓고 바로 적에게 교전을 건다면 상대가 일꾼에 까지 신경쓰기 힘듭니다.

프로급이 아닌 이상에야...

그렇다고 중반까지 사신을 대비해놓는 부류는 잘 없습니다.

(토스의 경우 밴쉬를 대비해서 캐논을 지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3마리는 수정탑을

3마리는 일꾼을 노립시다. 이때 수정탑은 인구를 막히게 하기 위한 공격의 느낌이 크겠죠

저그의 경우 퀸이 있지만 사정권밖으로 돌아가서 일벌레을 잡아준다면 안그래도 드론찍을까

병력찍을까 고민하는 저그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겠습니다.)

죽어도 좋습니다. 죽기전까지 잡아내는 일꾼은 적에게 큰 손실을 입히니까요.




4. 종합선물세트


밴쉬2마리 정도가 우주공항 랠리를 통해서 적진으로 돌아갑니다. 

랠리포인트를 적 건물쪽이나 기지 안쪽에 찍어두면 가까이 있는 건물을 공격하는데,

밴쉬는 적의 입구 근처에 시야확보용으로 지어둔 보급건물을 타격하며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저그일 경우 퀸이나 테크건물 타격)

이때 반응로 바이킹도 함께 가서 적의 공중 유닛이나 대군주, 혹은 지상에서 밴쉬를 엄호합니다.


그와 동시에 중규모 불곰+해병+메랍쉽 아군본대병력이 앞마당에서 깔작거립니다.

여기에 우리의 노력을 집중투자해서 쌈싸이지 않고 적당히 시선을 끌어줍니다.

(거신이 지지던 불멸자가 쏴대건 어쩌건 꼴아박지만 않으면 됩니다.)

특히 메랍쉽을 적극 활용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교전 전에 미리 보내둔 사신들이 적의 일꾼을 사냥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견제 운용인데요...

말이 쉽지 저는 한번에 2가지밖에 운용하지 않습니다.

(불곰중규모 본대 + 랠리포인트 사신 or 밴쉬)


입스타라고 하신다면 뭐 어쩔수 없는데요.

적어도 한번에 2가지만 운용하는게 손 느린 저로써도 불가능은 아니고,

요즘들어 각종 유닛을 조합해야 살아남는 테란의 추세에도 맞다고 봅니다.

저것들을 다 뽑을 자원요?


그거 해결못하면 요즘 테란 못하잖아요.

짜내고 짜내고 짜내야죠.

소금내 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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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Cleed (2010-04-19 21:37: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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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포인트로 이동->1회 공격->이동->1회 공격 -> 이동 명령이 가능하면 좋겠음...
아이콘 흉악랑 (2010-04-19 21:38: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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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Cleed //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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