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의 밸런스 디자이너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종족별 매치업은 무엇일까?
블리자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을 초청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StarCraft Ⅱ:Wings of Liberty)’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과 도전 과제 플레이를 공개,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블리자드는 한국인 개발자로 스타크래프트2의 밸런스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킴(David Kim)과 질의 응답을 갖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는데 종족별 매치업 가운데 가장 밸런스를 맞추기 힘든 매치업을 묻는 질문에 데이비드 킴은 “프로토스 대 테란의 매치업이 밸런스를 맞추기 가장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어 “베타 테스트 초반부터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기기가 힘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데이비드 킴과의 일문일답.
- 현재 한국에서는 저그가 너무 강력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 통계나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봤을 때 매치업 별로 6:4의 비율이 넘어서는 경우는 없었다. 저그가 다른 종족에 비해서 다소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밸런스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 공성전차의 경우 전작과 달리 거의 무용지물 수준인데
▲ 공성전차의 경우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매 경기 생산해야 하는 유닛이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불멸자의 강화보호막을 비롯해 공성전차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전작처럼 매 경기 사용되는 유닛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유닛으로 만들 계획은 없다.
- 새로운 전략이 나올 경우 거의 매번 하향 패치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있는데
▲ 경우에 따라 조금 다르다. 예를 들면 바퀴의 경우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제한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패치를 한 것이고, 마린-SCV 치즈 러시와 같은 경우는 베타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제한한 것이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전략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조치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 출시 시점에서 상성 관계는 얼마나 복잡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 처음 스타크래프트2를 체험하는 유저들에게는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도록 하되 상위 레벨의 게이머들에게는 복잡한 상성 관계를 이해하도록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일반적인 유닛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상위 레벨의 게이머들은 특정 유닛을 필요한 경우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성을 맞출 계획이다.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진 않은지
▲ 현재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면 좋겠지만 사정상 여의치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현재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사람들의 의견을 토대로 밸런스를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 출시 시점 이후 프로게이머를 포함한 상위 레벨의 게이머들로 인해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출시 이후에 밸런스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면 당연히 수정을 해야 할 것이다.
- 스타크래프트2가 e스포츠로서 어떻게 자리 잡기를 희망하는지
▲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e스포츠로 굉장히 성공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e스포츠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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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에 있는 내용과 똑같지만 기사 제목이..쩌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