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아침일찍 나의 가우스소총을 닦으며 여느때와같은 일상을 보내고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아빠가 나한테 초코파이를주었다.

그래서그런지 오늘은기분이좋다.

 

역시 아빠는 나쁜놈이었다. 벙커까지 지를업고가랜다.

짜증난얼굴로 업고가보니,나의생일이라고 아빠가 저글링앞다리를구워놓았다.

맛있게먹고 나온뒤 나는 px에갔다.

px가보니 저글링사체를 팔고있었다. 희귀물품이므로 나는 월급이 어제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사버렸다. 일단 가장맛있다는 혀부분을먹고 나머진 그냥내버려두었다.

조금뒤에였을까 피곤한기색이 역력한 불곰이왔다.

"아 XX 존나게 앵앵대네"

 

"왜또그래?"

 

"아 그깟저글링좀먹었다고 존나게 x랄 하잖아"

"맛있었냐?"

"당연하지 내가저글링을제일좋아하는데"

"그럼이거 살래?"

"저글링아니야!? 어디서났어?"

"px에서삼 ㅋ"

"굿감사 내가 살게 제발팔아라"

"ㅇㅋ 싸게팔게 "

 

오늘은운수가좋다. 게다가오늘은 편지쓰는날! 입대하기전 날기다리겠다던 진숙이에게 편지를써야겠다.

 

"진숙아. 잘지내지? 몸 성하고? 조금만더기다려줘 이제곧 전역할것같아. 사랑한다진숙아"

 

나는 글을쓴적이 몇번없어서 길게는쓰지못한다.

 

-------삐융----삐융---------------

 

"적들이다!!!!!!!!!!!!!!!!!!!!!!"

 

젠장 또 저그새끼들이 깔짝대러왔나보다. 내가있는곳은 변방이지만 저그와 맞닿아있어서 자주 보게된다.

죽어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

가우스소총으로 휘갈길때마다 죽어가는저글링을보며 나는맛있겠다는생각을한다. 불곰도마찬가지겠지.

 

"캬캬캬캬캬 다죽어라!!!!!!!!!!!!!!!"

녀석들이도망간다.

 

"쫓아!"

젠장 도망가는새끼들을 왜쫓으라는거야 귀찮게

 

두두두두두두두두두

푸슉

"뭐야!! 시발 이거뭐야!!"

"꾸워어어거거어거"

"시발 함정이었어! 맹독감염충충이다!!!!!!!!!!!!!!!!"

"불곰! 내앞을막아줘!"

"싫어이새끼야 내가왜!!!"

"젠장 이러지마 제발 우리이러지말자고!!"

"나도죽기싫다고!!!!!!!"

 

우연히도 맹독충은 옆에있던불곰녀석에게 꼴아박았고, 나는 팔과다리가녹았다.

 

하지만곧 의료선이와서 치료를해주었고 다시돌아가서 진숙이를생각하고있었다.

 

그날 나는 고통을잊을수가없어서 진숙이에게전화를했다.

달칵

"어 안녕진숙아 잘지내지?"

"그럼..오빠"

"그래 밥잘먹고? 다친데없지?"

"응.."

"그래 오늘 전투가잇었는데 부상을당해서 아픔을잊으려고 너한테전화했어"

"응.."

"너목소리들으니까 나아졌다. ㅎㅎ 그럼이만끊을께"

"잠깐만오빠"

"왜?"

"오빠가저번에 보내달라고한 과자 소포로보냈으니까 그거꼭확인해봐..."

"알았어 그리고 나도 너가달라던 탄피반지 보냈으니까 꼭확인해봐!"

뚜-뚜-뚜-

"이런..베터리가없나?"

 

우주택배는역시 빠르다. 워프항공을이용한다나, 진숙이와의 전화통화를 끊고 1시간정도후에 왔다.

소포는 자물쇠로 잠기어있었지만,나는 나의생일을 입력하고 바로 열렸다.

그곳에는 검정고무신과 미안하다는편지 그리고 진숙이의 새로운애인이 있었다.

바로 진숙이에게 전화를했지만 그녀의전화는 열리지않았다.

 

 

"이년..이년보소...내가 목숨걸고 탄피반지를 보냈는데 왜 받아만먹나 이년! 왜받아만먹나!

오늘은이상하게도 운수가좋더만..."

 

헣허헣허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입대해서 까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