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ptNE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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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5-09 13:34:55 KST | 조회 | 583 |
제목 |
스타크래프트2 밸런서 김태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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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나는 스타2의 밸런숴이쥐~
개발자 김태연씨!(모 소녀 그룹의 리더와 이름이 같군요?! 오옹 o, O)
요즘 스타크래프트2 관련 소식지를 보면 김태연씨를 자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그가 스타크래프트2의 밸런서 이기도 하지만 블리자드란 국제적 기업에 들어간 한국인 이라는 점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9 부산 지스타의 스타크래프트2 부스
2009년 부산 지스타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려오던 스타크래프트2가 그 장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1 인기는 장난이 아니죠. 그렇기에 스타크래프트2의 발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게다가 10년만의 후속작이니 그에대한 기대감과 반가움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왼쪽이 김태연씨이고 오른쪽이 이연호씨이다.
부산 지스타 당시 블리자드에서는 이벤트로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의 1:1경기를 진행합니다. 이 때 등장하신 분이 밸런서 김태연씨와 시네마틱 디자이너 이연호씨이죠. 이날 김태연씨는 스타크래프트2 개발팀 1위 답게 멋진 경기를 펼치셨는데요. 그의 과거 경력을 아시는분이라면 그의 실력은 충분히 이해가 가실 겁니다.
▲순수청년 김태연씨
▲워해머 : 다크크루세이더 발매 당시 찍은 렐릭 밸런스팀 인터뷰. 김태연씨를 볼 수 있다.
김태연씨는 처음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에서 일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3 같은 RTS게임을 즐겨하셨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로 이사가 대학을 다니나가 밴쿠버(렐릭엔터테이먼트가 벤쿠버에 있음)에 있었던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그 때, 결승전 상대가 헨리호라는 분으로 KBK전세계 결승에서 김정민 프로게이머한테 져서 4위했던 게이머였습니다. 그 분을 3-0으로 이긴걸 인상깊게 본 어소시애트 프로듀서께서 직접 김태연씨를 찾아가 졸업하자마자 THQ_렐릭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김태연씨는 한국 WCG에서 1위와 10위를 한적도 있다고 하시네요.
렐릭엔터테인먼트는 홈월드, 워해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만든 RTS의 명가로 혁신적인 게임을 매번 개발하여 게임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홈월드 같은 경우는 최초로 풀 3D를 구현한 RTS로 광활한 우주를 정밀하게 묘사하여 수 많은 평론가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워해머 같은 경우 유닛 하나하나의 얼굴가지 세밀하게 표현한 그래픽과 뛰어나 자연지형 연출 그리고, 이전 RTS와는 다른 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수많은 팬을 양산하게 됩니다. 블리자드 개발자도 워해머를 즐겨한다고 합니다.
2006년 렐릭은 또한번의 혁명을 일으킵니다. 바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발매한것인데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이 RTS는 FPS에 준하는 실로 뛰어난 그래픽과 하복 엔진을 사용하여 뛰어난 현장감을 구현해 냈습니다. COH에서는 맵의 99%가 파괴되는데다가 파괴된 건물의 파편이 튀어오르니 그 몰입감은 이루어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2차대전의 한복판에서 실제 전투를 치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 어포징 프론트의 독일군 일러스트
다음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확장팩인 어포징 프론트 발매당시 김태연씨가 어느 국내 팬과 하였던 인터뷰 내용을 발췌 한 것입니다.
질문자 - CoH가 기존의 RTS와 비교해서 광징히 독특하고 처음 다가가기 어려운 시스템인데요.이런 시스템을 처음 도입할 때 유저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할건지.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하네요.
김태연씨 – 아! 렐릭은 CoH를 출시하기 전에 목적이 RTS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라기보다 모든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란 컨셉을 노렸어요.
질문자 – 모든 게이머요? 다가가기 어려운데요?
김태연씨 – RTS게이머들이 CoH가 다른 RTS보다 배우기 약간 어려워도 다른 게이머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질문자 – 음.. 정해진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처음 접해 볼 수 있게 하신 거라는 건가요?
김태연씨 – 네. 그거죠. 하하
▲아니 이게 무신소리야! 내가 밸런서라니! 아니 내가...!!
김태연씨는 렐릭 입사후 워해머의 확장팩인 다크 크루세이더의 시니어 밸런서로 일하게됩니다. 하지만 모든일이 그렇게 쉽지만 않죠. 결국 밸런스 붕괴로 인한 팬들의 원성을 사게됩니다. 그 후 김태연씨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확장팩인 어포징프론트의 밸런서로 참여하게 되는데요. 확장팩 진영의 밸런스도...!$!@$$!!@
결국 김태연씨는 워해머2의 밸런스 팀으로 일하시다가 얼마 뒤에 퇴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개발팀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COH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좀 분통이 터졌죠. -_-
▲올해 국내 RTS를 책임질 두 게임
얼마전에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렐릭에서는 국내 실정에 맞춰 COH를 온라인 버젼으로 개발하여 OBT를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COH도 엄청난 명작입니다. 하지만 국내는 약 10년 동안 장기 집권한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빛도 발하지 못했죠. 게다가 얼마뒤면 그의 후계자인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됩니다.
스타크래프트1 바탕으로 그래픽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스타크래프트2!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COH를 바탕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 요소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올해 국내 RTS의 귀추가 상당히 궁금해지는군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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