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프전을 꽤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공허포격기가 패치가 된건

분명히 지지난번인데,

어째 토스분들 쓰는 빌드가 다 똑같네요.

 

10판 정도 하면은 그중 9명은 관문병력 소수 혹은

그냥 차원관문 안하고 1게이트 로 입구만 막든가 하고,

공허포격기로 가네요.

 

오늘 꽤 많이 했는데 딱 1분 빼고 다 그렇드라구요,

제가 플래 1290~1350 오가는데 ,

제 실력이 부족한 탓이기는 하지만

토스분들 이거 쓰는거 알고도 막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고

모르다가 당하면 허무하게 지네요 ;

 

그런데 붙는 상대들이 골드 상위나 혹은 높으면 플래 1400까지

매치가 되는데. .

 

그전에는 3~4관문 혹은 3관문 + 1로보

또는 1관문 1로보로 2불멸자 타이밍 러쉬

 

것도 아니면 불사조로 견제후 빠른 앞마당 (사막 오아시스 등에서)

3공포 1불사조 모아서 오기도 하는등..그랬는데

요 며칠전부터 공포로 획일화 되더군요 -0-;

 

고수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제가 해보니 레어 타이밍 너무 빨리 가면은

헝그리해서 관문 병력에 결국 쓸리기 일쑤고

노레어로 퀸을 계속찍어서 4기 이상 되니 할만해지더군요.

 

물론 라바 뻥 일단 한두번 포기하드라도 점막 빨리 깔아줘야 하구요,

(습관적으로 하다가 망한게 여러번 ;;  )

4기라 해도 각개격파 당하면 망하니

다른쪽1기 뻥튀기할 퀸 남겨두고

3기가 똘똘 뭉쳐다녀야 하네요.

 

공포 상대로 포자가 무력하다 해도 지어줘야 겨우 막는듯 하구요 ㅎㅎ;

 

음. 다른 저그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어하고 히드라는 진짜 아닌거 같아서요. .

 

저그 유저 입장에서는 너무 빠른 타이밍에 드론을 못짼 상태에서

히드라 강제당하면 결국 막든 못막든

가난해져서 지는 겜이 나오던데 -0-;

 

4월중순~막 에 첨 스2할때는 밴시가 꽤 무서웠는데,

이젠 공포 막기 참 까다롭네요 ; ~

 

잘 대처하는 영상이나 리플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ㅡ'/

영상 리플까지 필요한 것 같지도 않은데, 1관문 이후 공포는 빨라서 무섭다. 그렇다고 히드라 빨리가면 관문에 밀린다? 플토 공포 빨리 뽑으면 병력 거의 없습니다. 이거 아는 저그분들은 번식지 빨리 올리면서 일벌레 겁내 째고 이후 히드라 타이밍 러쉬 걸어서 거저먹기식으로 이기거든요 ㅋ 플토 유저라 이런 조언드리기 거시기합니다만, 특정타이밍엔 그냥 대군주 하나 준다고 생각하고 정찰 확실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공허포격기는 초반에 피해 못 주면 개망하는 전략이라, 히드라만 빨리 나와서 수비만 그럭저럭하면 저그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공포가 빠른 건 아니라 견제성능이 뛰어나다고 보긴 힘드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테란이나 플토 입장에서 제일 짜증나는 저그 유형 중 하나가
대군주 아까운 줄 모르고 한기씩 계속 밀어넣는 저그죠

조공을 한다는 게 아니라...

대군주는 상황봐서 밀어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하는데..
제가 원래 쓰는 빌드가
처음 가스 100되면 바로 레어 타는 빌드였는데
최근에 모 님의 영상을 보고 2퀸을 빨리 가는 빌드로
바꾸어서 해보고 있거든요. ㅎ

그런데 뭣보다도 사용빈도가 이렇게 높다니 좀 아이러니하네요.
테란분 만나면 각양각색인데. .
토스분은 적어도 제가 만나는 선에선
오늘 죄다 공포 쓰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