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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erry-NESTA
작성일 2010-05-11 08:18:18 KST 조회 1,448
제목
징징거리러 온 2천점 넘긴 저그다
요즘 싸울때 무슨 악어백마냥 점수부터 들이대는 종자들이 있더라        
        
나도 저그유저중 한명으로서 목소리를 좀 내고 싶어서 이 글을 싼다.        
        
        
저그라는 종족에대해서 한마디하고자한다        
        
요즘 저그가 어렵다. 정말 어렵다.        
        
나는 다른걸로 말 안한다 현재 상위권 종족분포도를 봐라.        
        
테징징 프징징 예전에 저그 득세할 시절에        
        
상위권 종족분포도, 최상위권 유저층에 저그가 많다고 그렇게 난리 발광을 하더니        
        
지금은 뭐 그런건 상관이 없다나        
        
어떤놈은 플토에 이형주급 센급이 없다고 하질 않나        
        
테란엔 한니발이나 마카가 있다고 하질 않나        
        
그럼 뭐하냐 우승은 플토가 하는데        
        
유이한 xpt의 저그 생존자 제니오? xpt에서 플토 압박에 시종일관 고전하다가 결국 졌다.        
        
cazanne선수도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고.        
        
재밋는 점은 두 선수 다 상성종족인 테란이 아닌 플토에게 져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선수가 사기수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말이다.        
        
특히 짧은거리일때 서기수선수가 투게이트로 시작해서 상대 빌드를 보고 맞춰가며 압박하는 플레이는 정말 상대하기 힘들다.        
        
브박 2차전에 만났던 선수가 서기수 선수였는데,        
        
고철처리장에서 꾸역꾸역 앞마당까지 서로 다 먹는 힘싸움 끝에 무리군주 띄워서 이긴 한 판을 제외하고는,        
        
짧은 거리의 맵에서 압박 당하다가 뭘 해보지도 못하고 다 졌다.        
        
        
        
저그의 어려움이란 이런 것이다.        
        
상대의 플레이에 우선 맞춰가야 한다는 점.        
        
멀티하기 쉽다지만, 저그가 드론째기가 쉽다지만 사실 앞마당을 안 가져가고 상대와 힘싸움을 하는 저그는 의미가 없다.        
        
맹독충? 난 래더에서 맹독충 통하는 상대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결국 앞마당을 가져가고 주도권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밸런스의 문제보다도 플토, 테란이 벌써부터 무수한 전략공유를 한다는 점이 문제다.        
        
테란이 밸런스상 좀 밀리는게 사실이었으나(플토에게만)        
        
이번의 패치에 대 저그전 토르, 탱크의 대폭적인 직접 상향과 두 유닛에 대한 간접 대폭 상향이 있었다.        
        
이번 패치 전에도 블리자드는 테란대 저그 밸런스가 5대 5에서 1%정도 차이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감염충 패치 전에 이미 저그는 랭킹 중상위권에서 대거 사라져 있었다.        
        
토르는 이제 지상 바퀴와 저글링이 별로 무섭지 않다. 공속이 빨라져서 전투에 훨씬 강해졌다.        
        
또한 가장 중요한 감염충의 신경기생충 마나가 두배가 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에 따라        
        
테란이 전략을 들키지 않는 가운데 벌쳐불곰시즈탱크로 지상압박을 시도했을때 감염충이 나오자마자 쉽게 막던 상황은 이미 지났다.        
        
이러한 전략을 테란이 시도했을때 쉽게 맞춰갈 수도 없고 저그도 선택과 집중을 강요당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프로토스에게도 이제 테란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대 플토전을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테란 각 유닛들의 상향으로 인해 저그는 대 테란전이 예전보다도 어려워진게 사실이다.        
        
저그의 프로토스전은 거리가 가까우면 비교적 더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거리가 가까운 맵, 입구가 두개인 맵이 많고 4인용에서도 가로나 세로면 정말 가깝다는 것을 많은 플토유저들이 간과하는 것 같다.        
        
블리자드에서 말하지만 플토 유저들의 저그전 언밸 주장에도 불구하고 배넷에서의 저그대 플토 밸런스는 5대 5였다고 한다.        
        
이것은 소각지대가 추가된 이후의 데이터이다.        
        
그리고 감염충 너프와 불사조 상향이 되기 전의 데이터이다.        
        
        
플래티넘 중상위권에 저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저그는 서로 특별하게 공유할 전략이 별로 없다. 개개인의 기량으로 승부해야 한다.        
        
플토유저들과 테란유저들은 저그유저들이 어떻게 연습하는지 전략은 어떻게 짜는지 알고 있는가?        
        
저그의 리플레이는 훨씬 적게 올라오고 특별한 전략이라고 말할만한 것은 거의 없다.        
        
아니, 테란이나 플토의 전략처럼 체제화 시킬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이다.        
        
일회성 땅굴망이나 맹독충이 어떤 저그의 체제를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그것들은 어떤 전술이거나,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방법일 뿐        
        
상위 테란이나 프로토스들은 저그가 아무리 훼이크를 주려 해도 저그가 앞마당을 펴는지 안펴는지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알아챈다.        
        
테란이나 프로토스들의 전략이 공통적으로 본진에서 단서를 최소화한 상태로 이루어지는 것과는 상반된다.        
        
감시군주나 대군주 밀어넣기 얘기를 하는 유저가 종종 있는데,        
        
그걸 사기니 저그는 정찰이 너무 쉽니 하는건 어불성설이다.        
        
내가 만나는 유저들은, 오버로드가 들어오는 방향에 건물을 짓고 마린이나 추적자를 빙 돌려서 오버로드를 밀어낸다. 이것은 기본적인 플레이다.        
        
감시군주가 나올 타이밍엔        
        
이게 4화염차 드랍인지 불곰화염차 압박인지 밴쉬인지 모아서 오는 클록킹 밴쉬인지 훼이크를 주고 사령부를 짓고있는지        
        
상황은 이미 종료된 상태이다. 감시군주 때 정찰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크지 않다.        
        
저그가 정찰이 필요한 이유, 눈치를 봐야하는 이유는 바로 드론을 째야 하기 때문이다.        
        
저그의 실력, 운영의 메카니즘은 스타1이나 스타2나 바로 여기에 응집되어 있다.        
        
드론을 짼다는 것, 사실상 플토나 테란이 본진플레이를 하고 저그가 앞마당을 먹더라도 저그가 드론을 못째면 못먹은거나 다름없지 않은가?        
        
앞에서 누차 말했지만 저그의 본진플레이는, 즉 본진자원 채취량 수준으로 하는 대 플토 대 테란전은 의미가 없다.        
        
즉 못째면 뒤지는건 마찬가지다. 드론을 째야 한다. 그것도 상대의 전략에 맞춰가면서 가능한 빠르게 많이 째야한다.        
        
이게 저그의 실력이고 저그의 전략 그 자체다.        
        
그 후에 맹독충 감염충 바퀴를 선택하건 뮤탈 더블링을 선택하건 무리군주를 가건 그건 이미 전략이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의 것이고        
        
그러한 부분이나 체제는 운영 그 자체이기 때문에 저그유저들끼리 공유하기에 어려운 부분이다.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저그가 어떤 체제를 가건 이 타이밍엔 실시간으로 100% 파악한다.        
        
저그에겐 강력한 유닛들이 많지만 상대종족이 맞춰가기도 그만큼 쉽다는 것이다. 상대하기에 편하다는 소리가 바로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그가 드론째는 타이밍이나 초반 플레이를 테란이나 플토가 전략공유하듯이 공유할 수 있느냐?        
        
이것도 절대 아니다.        
        
다 눈치 보면서 한판한판 상황 보면서 째야되는거 그건 다 개인 실력이고 기량이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래더 한판한판 걸릴때마다 이번판 다르고 다음판 다른게 드론 째는 타이밍이고 초반 방어라는거다.        
        
        
이번에 마카선수가 xpt에서 배틀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배틀의 빌드타임이 줄어든 패치 이후에 첫번째 획기적인 배틀을 활용한 체제 구축이며 전략의 발상이다.        
        
마카가 쓰자마자 바로 래더에서 사용해서 테란 유저들이 높은 승률을 거둘 수 있었던 일종의 트렌드인 것이다.        
        
이틀도 안 지났는데,        
        
팀배틀 결승전에서 배틀만 세번 상대했다. 래더에서도 똑같은 전략을 자주 만난다.        
        
저그에게 이러한 트렌드 계승이 가능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결코 아니다.        
        
제니오 선수가, 이형주 선수가 나와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해도, 센 선수가 연승을 많이 한다고 해도, 김원기 선수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여기서 타 저그 유저들이 획기적인 전략, 체제, 트렌드를 발견해 복사하고 계승할 수 있는 성질의 플레이가 없고, 저그는 그런 종족이 아니라는점.        
        
결국 자기만의 타이밍, 눈치, 방어법을 계속 개발해야만 하고 그것은 혼자의 싸움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것은 다 개인의 기량이고 특히! 상대종족의 각종 전략을 무수히 당해본 '경험'이 뒷받침 되야만 저그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저그는 점수를 올리고 더 잘하는 상대를 만날때마다 각종 전략에 더 당해봐야 하고 리플을 봐서 경험을 쌓는 과정을 거쳐야만        
        
다시 그 점수에서 적응하고 승률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는 것이다.        
        
왜 꼭 저그는 당해야 하는가? 당해봐야 하는가?        
        
바로 주도권을 빼앗긴 종족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플레이에 대응한 이후에 뭔가 해야만 하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또한 퀸의 사용이 약간 어려워짐에 따라 더 저그는 손이 많이가는 종족이 되었고        
        
덕분에 중상위권에 저그는 대폭 줄어들고 말았다.        
        
갈수록 전략이 발달하고 타종족의 선택지가 많아짐에 따라 저그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종족이라는점을 타 종족들은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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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Beciel (2010-05-11 08:3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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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그가 운영의 종족이라고 하졍. 스타1때도 테란이나 토스는 1팩1스타, 땡더블, 2스타 등등의 전략이 나왔지만 저그는 5해처리운영, 3해처리, 3가스, 4가스 이런 운영적인 전략들이 많이 나왔던 이유져. 공감합니다. 실제로 저그가 다른 종족들 보다 유저들의 수가 적은지 많은지는 모르겟으나 커뮤니티 사이트들 돌아보면 교류나 의견어필을 하는 경우가 적은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뭐 어쩌겟습니까, 지나가는 테란 토스유저 붙잡고 저그해라 이렇게 할 수도 없는거고.. 여태까지 계속 생각하시면서 연구하셨겠지만, 스타1때처럼 테란이나 토스들은 어떤 빌드에서 전략으로 이어지는 운영들이 많이 선보였더라면, 저그는 해처리와 가스로 부터 출발하는 운영들을 계발하시고 공유하신다면 좀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베플 아이콘 neruneco (2010-05-11 10:0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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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테란 쌔던데...솔직히 서기수 선수는 얼마전까지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던 프로선수입니다... 서기수선수와 다른 토스를 비교하는건 좀 그렇다고 봐요... 제가 보기엔 테징징들이 진짜 각성해야 됩니다-_-
베플 아이콘 Jazzzz (2010-05-11 08:43: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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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이네요. 근데 타종족은 이해를 못하겠지..'저그가 왜 전략이 없어?' 이럴 사람 많을듯..
TeraOnline (2010-05-11 08:19: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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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분포도 내주니까 그냥 덤벼드는구나
Cherry-NESTA (2010-05-11 08:2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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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해서 지송 편의를 위해 그랬으니 이해해 주세영
아이콘 얼본좌 (2010-05-11 08:2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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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님의 투관문으로 시작부터 쭈욱 압박하는 플토 플레이가 확산이 되면서 저그가 플토상대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긴 합니다. 플토 유저가 봐도 너무 센거 아냐 싶긴 합니다. 일벌레 찍을 타이밍을 아예 없애다싶이하니까요. 근데, 뭐 한동안 고전을 하던 종족전이 밸런스 문제도 있겠지만, 아직 최적화된 파해법이 안 나와서일지도 모르죠. ㅋ 플토가 바퀴 너프 이후에도 한동안 저그에게 많이 밀리기도 했으니까요.
우리양군 (2010-05-11 08:30: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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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플토유저인데 저그 공감하네요~ 힘내세요 저그 유저분들.
Beciel (2010-05-11 08:3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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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그가 운영의 종족이라고 하졍. 스타1때도 테란이나 토스는 1팩1스타, 땡더블, 2스타 등등의 전략이 나왔지만 저그는 5해처리운영, 3해처리, 3가스, 4가스 이런 운영적인 전략들이 많이 나왔던 이유져. 공감합니다. 실제로 저그가 다른 종족들 보다 유저들의 수가 적은지 많은지는 모르겟으나 커뮤니티 사이트들 돌아보면 교류나 의견어필을 하는 경우가 적은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뭐 어쩌겟습니까, 지나가는 테란 토스유저 붙잡고 저그해라 이렇게 할 수도 없는거고.. 여태까지 계속 생각하시면서 연구하셨겠지만, 스타1때처럼 테란이나 토스들은 어떤 빌드에서 전략으로 이어지는 운영들이 많이 선보였더라면, 저그는 해처리와 가스로 부터 출발하는 운영들을 계발하시고 공유하신다면 좀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콘 TaMaki (2010-05-11 08:37: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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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스타1에서도 2관문 하면 일벌레 쨸 타이밍 없었습니다. ㅋ 요즘은 2관문 해도 앞마당 건설하면서 막으시죠.. 퀸 앞마당으로 걸어나오면서.. 저글링만 찍으면 막으니까요.

문제는 2관문에 이어 들어오는 타이밍인데.. 요즘 토스유저분들이 저그에게 하도 당하다 보니 전략 연구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게 사실 저그 하락세를 가중화 하였구요.. (안써본 전략이 없다고들 하죠.. 4관문, 로보틱스 불멸자 이용.. 분광기 엘레베이터, 분광기 게릴라, 불사조, 공허 포격기, 빠른 다크, 포지더블넥, 1거신 타이밍... 등등.. 진짜 생각해보면 별의 별 수를 다 쓰면서 연구를 해왔는데.. 그 연구의 결과 와 더불어.. 감염충 너프 및 불사조 상향이 겹치면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죠..)

사실 불사조 상향 너무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당연합니다. 지/공 전부 가능한 뮤탈과 공중만 가능한 불사조의 관계 게다가.. 뮤탈에 상성임에도 불구하고.. 뮤탈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당해야했던 불사조로써는 어쩌면.. 상향은 예정 되었죠..

반면 감염충은 심하게 너프를 당했습니다.. 솔직히 촉수 뻗기 업글 추가 말고.. 에너지 소모도와 효과는 전처럼 놔두면서.. 차라리 고스트의 클로킹 처럼 쓰면 서서히에너지가 줄어들고 에너지가 0이 되면 효과가 사라지는 식으로 놔도도 밸런스가 맞았을텐데 말이죠.. 그럼 감염충 사기사기 소리도 줄어 들겠죠.. 유령 emp나 고위기사 환류라는 카운터가 생기니까요.. 솔직히 감염충 너무 심하게 너프했습니다..; 이젠 보기도 힘드네요
아이콘 natacuzz (2010-05-11 08:38: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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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갤에서 종족 인기투표를 했었는데 랜덤이 3등이었고 저그가 4등이었던게 기억나네요.
스타2에서도 똑같을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그는 고수아니면 안하는 종족 되겠네요.
아이콘 TaMaki (2010-05-11 08:42: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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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스타1도 사실 저그는 고수의 종족이었습니다.. ㅋ; 프로게이머 저그 유저분들이 많고 방송에서 저그가 많이 나와서.. 저그 유저가 많아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스타 1 초창기때 저그가 한참 사기 소리 들으면서.. 토스는 뭘해도 저그를 못잡고.. 메딕 없는 테란은 앞마당 구경조차 못하던 시절에는.. (사실 그때는 밸런스가 막장이긴 했죠..; 테란은 스타2 보다 더 암울했으며..; 너프 전 리버는 대놓고 해도 테란이 못막았으니까요..;;)저그유저 숫자가 많았지만.. 부르드워 출시와 더불어.. 임요환이라는
대박 스타에 의해 테란 유저가 급상승 및 아카데미 가격 하락(200->150) , 드랍쉽 이속 상향 등..으로 저그가 죽어나더니.. 박성준이 우승하기 전까지는.. 우승하는 저그 프로게이머가 없을 정도로 저그가 암울했던 시절이있었죠 ㅋ;
패치에..
아이콘 TaMaki (2010-05-11 08:43: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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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그리고.. 흐름에 흐름을 따라 가다보면.. 언젠가는 스타1 정도로 훌륭한 밸런스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ㅋ;
아이콘 Jazzzz (2010-05-11 08:43: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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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이네요. 근데 타종족은 이해를 못하겠지..'저그가 왜 전략이 없어?' 이럴 사람 많을듯..
마운틴하이잘 (2010-05-11 08:46: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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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거고 또 저그처럼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겠져 저도 시간남을떄 저그로 플레이하는데 예전의 파워저그님들이 그립네여
아이콘 YB. (2010-05-11 08:49: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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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런 점이 또 저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하는 재미가 있는 종족..
지금 다소 힘들어보이는건 사실이지만 밸런스야 뭐 또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거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종족인거 같아요..
Beciel (2010-05-11 08:49: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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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때 저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90%는 뮤탈과 스커지, 럴커때문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뮤탈이 완벽하게 뭉칠수 있게 되고 홀드컨이 개발되면서 뮤짤이 강력해졌죠. 그래서 뮤탈로 시간벌면서 멀티하고, 드론늘리고 병력보충하는 타이밍을 뮤탈이 만들어주거나, 다수의 럴커로 연탄밭 조이기를 들어가면서 드론과 멀티, 병력보충까지 하는 타이밍을 또 럴커가 만들어주었져. 또 시간을 잘끌어야하는 이유가 하이브로 넘어가야 디파일러를 띄울 수 있고, 컨슘개발까지도 어찌보면 시간을 끌어야하는 이유였으며 울트라도 띄우려고 할 때는 3/3업을 모두 맞춰놔야 띄울 수 있다 라는 생각들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근데 스타2에서는 시간을 끌 수 있는 유닛들이 없습니다. 뮤탈에게 테란은 토르가 있고, 토스는 불사조가 생겼죠. 럴커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하이브로 넘어갔을 때의 메리트도 크지 않습니다. 무리군주를 띄울 수 있지만 아직까지 관광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죠. 울트라는 머 울필패구요. 그렇다는 얘기는 초반부터 계속 전투를 해가며 교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시간을 벌어야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단순 물량이 아닌 전술적인 발전, 조합적인 발전도 이루어저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아이콘 TaMaki (2010-05-11 08:5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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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사실 그렇긴 한데.. 스타1 오리지날에서도 러커 없이 시간 잘 벌긴 했습니다. 스타1에서는 러커가 없었는데도.. 저그가 토스 잡기 쉬웠는데.. 부르드워 이후 러커 추가가 되어.. 토스, 테란이 한동안 죽어나더니.. 임요환 이후 러커를 그다지 무서워 하지 않는데다.. (살아있는 마린 -_-;;)

최연성, 이윤열 등장 이후에는.. 테란유저분들이.. '그냥 하이브 전까지 한방 모으면 질 이유가 없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하더니.. 토스는 강민의 등장과 함께..
커세어 & 리버 라는 새로운 전략의 탄생 + 더블 넥서스 정석화가 자리잡으면서.. 저그가 또 한동안 죽어났죠..

사실 스타1은 전략의 흐름에 따라 밸런스고 승률이고 왔다갔다 하는 게임이었죠..
패치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Beciel (2010-05-11 08:5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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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와 시간이 근본적으로 해결은 해주겠습니다만 누군가 파해법을 제시한다면 좀 더 빨라지겠죠
아이콘 TaMaki (2010-05-11 08:57: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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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ㅋ 그렇겠네요. 임요환의 등장만으로.. 테란/저그 밸런스 하나가 완전히 붕괴됬으니까요..
아이콘 과일장수 (2010-05-11 09:04: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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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퀸핸디캡주고1800토스이겻다고여기에자랑하면혼남?
elcarim (2010-05-11 09:0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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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다보면 저그는 하는건 비슷비슷한테 테란들은 거의 유저마다 전략이 다 다르니, 저그들이 어떻게 맞춰갈 수 있는지 모르겠음.
아이콘 InCa.InCa (2010-05-11 09:0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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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쭉내렷는데 xp는 초고수저그 참가가 적어서그럼
아이콘 과일장수 (2010-05-11 09:06: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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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가왜여기있긔
아이콘 루빈씨 (2010-05-11 09:06: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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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공감되서 눈물이 ㅠㅠ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한다...진짜 맞는 말인듯
아이콘 InCa.InCa (2010-05-11 09:0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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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왜 안잠
아이콘 과일장수 (2010-05-11 09:08: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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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테란이 사긔같다는
아이콘 아미티 (2010-05-11 09:08: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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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장수님이랑 잉카님이다!
아이콘 InCa.InCa (2010-05-11 09:08: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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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사기 너프점 맥주한캔더따고 자러가야징
아이콘 과일장수 (2010-05-11 09:1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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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 소주먹어봐야 아 이게술이구나할텐데
아이콘 InCa.InCa (2010-05-11 09:18: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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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약해서 소주따윈 안먹음 컴터꺼야지 빠잉
아이콘 푸른툭눈 (2010-05-11 09:19: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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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유저로서 심히 공감갑니다...첫드론 정찰이후로 죄다 입구 막혀 (마린,추적자or파수기 나오면 정찰 끝) 뭘뽑나 전전긍긍...끽해야 입구저글링 깔짝이면서 스카이냐 지상이냐 감안해야하는데 참 그것만큼 답답한것 없죠.

저그는 고수플레이어를 위한 종족이었군요 ㅠㅠ 흙....스1때부터 저그만해왔는데 아무리 컨연습,운용연습해도 한계가 느껴지는데 젖절히 종족갈아타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아이콘 과일장수 (2010-05-11 09:2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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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대저그는 퀸이 느려지면서 좀이라도 볼수있어서 괜찮아졌는데 예전보단
저그대토스는 대충 성큰박으면서드론째면 늦게봐도 가능한데..
저그대테란 요놈이.....-_- 탱크불차상향으로 2팩생각하면서 겜하면
다른전략에 너무불리한감이없지않아있고..저그대테란 초중반이 너무힘들다는... 중반만 무난히넘어가면 테란이 엄청 어려웠었는데 이놈의 탱크는 또 왤케쎈지....중반도어려워 질라고하고....
elcarim (2010-05-11 09:34: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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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으로써, 초반 공략이 실패해도 1팩에서 꾸준히 모은 탱크만 살릴 수 있다면, 중반에 탱크 6~7기 되는 타이밍에 테란의 지상군 전투력이 대박이더군요. 맹독충도 일점사로 한번에 무더기로 잡을 수 있기도 하고. 물론 더블링+감염충+뮤탈 갖춰지면 어렵긴 하지만, 그 조합 갖춰지기전에 타이밍이 나오긴 나오지요.
아이콘 고기장군 (2010-05-11 09:37: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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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타님!!! 연승전에서 자주보이시던 그분 맞으시죠?
가뜩이나 XP에서는 저그가 불만토로하면 무슨 뻔뻔/징징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움츠려들었었는데 이렇게 한말씀해주시니 정말 힘이되네요.ㅎㅎ 패치12를 기대하자구요ㅠ
아이콘 neruneco (2010-05-11 10:0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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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테란 쌔던데...솔직히 서기수 선수는 얼마전까지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던 프로선수입니다... 서기수선수와 다른 토스를 비교하는건 좀 그렇다고 봐요... 제가 보기엔 테징징들이 진짜 각성해야 됩니다-_-
아이콘 Saladom (2010-05-11 10:06: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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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할 전략이 존재하기가 힘든 종족이라는데는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징징랭킹에서 거의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작전 보급소에서도 저그 전략을 검색해보면 초보를 위한 전략이 나온 지도 10일이 채 안 되었습니다.
최근 패치로 인해 저그가 같은 전략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지긴 했으나, 여태까지의 종족 추세를 고려해봤을 때 이 글의 결론을 일반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콘 푸른툭눈 (2010-05-11 10:16: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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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adom // 글쓴이가 말하는 전략과 님이 말하는 전략의 개념차이가 아닐까합니다.
테프는 다양한(저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닛과 빌드를 이용한 전략적 개념의 진행이
많이 나오지만, 저그는 드론째는 타이밍 멀티 먹는 타이밍이 상대를 휘두르는 타이밍
등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을 유리하게 하는 "운용"이 중요하죠.

이 운용을 전략의 하나로 본다면 님의 말씀도 맞긴하지만, 테프의 전략과는 방향성이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저그를 운용의 종족이라고도 하잖아요 ㅎㅎ

이건 그냥 사설...
저그는 확실히 초반에 테프에 빌드를 강요당하는 때가 많습니다. 저그가 중심이 되서
상대에게 빌드를 강요하게 하는 때는 초반의 "운용"을 잘 해서 중반 이후 유리한 위치
가 되었을때인 것 같아요.
헬칸 (2010-05-11 10:1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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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저그가 이런 말 하는 날이 오다니... 역시 밸런스 패치는 미묘해~~~
아이콘 쌍화천 (2010-05-11 11:51: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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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콘 오크좋아 (2010-05-11 11:5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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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고수 플토고수 테란 고수 놓고볼때 전 저그 고수가 가장 껄그럽더군요
특히 처음부터 그림을 크게 그리고 운영으로 몰고가는 저그 200/200에 업글 다하고 토르 배틀 별거별거 다나와도 결국 밀리더군요 ㅠㅠ 리플레이 돌아보면 초중반 압박 간당간당하게 막고 드론 확째버리더군요 결국 게임이 진행할수록 멀티 견제 싸움양산이 될것같습니다.
아이콘 rlaahs213 (2010-05-11 12:14: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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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사기라고 지랄하던 테란토스 다 어디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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