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저글리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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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5-29 11:24:33 KST | 조회 | 494 |
제목 |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는 저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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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치 전 플래 1400대 , 패치후 다이아 리그 턱걸이를 하고 있는
허접 저그 유저입니다. 실력은 허접이래도 많은 방송과 중계, 여러 기사와, 많은 스타2 베타유
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안목만 이라도 조금이래도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스타2 베타 시작 초반의 저그의 우월함 속에 저그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지금 래더 상위
권의 저그 유저들은 대부분 처음 선택으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
로 전엔 타 종족이었다가 현재 와서 저그로 바꾸시는 분들은 굉장히 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저그..정말 패치 때마다 많은 너프를 겪어 왔습니다. 바퀴 방어력약화, 바퀴 인구수 증가, 무
리군주 너프, 감염충 너프, 불사조 상향(상대적인 뮤탈 너프) 등등 패치노트를 볼 때마다 시리
고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제 성적표를 볼 때의 느낌이 제가 패치노트를 볼 때와 비슷할까 라는 별 생각도 다
들었습니다.
설마 정발 때에도 이대로 똑같이 저그가 동일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미친척하고 이대로 정발이 나온다면 새로 시작하는 저그 유저는 정말 적을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저그는 운영의 종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그로 거의 700게임 이상을 했지만 아직도 운영
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드론 째기 타임 하나 잘 못해서 초반 10분 내에 지는 게임도 많았죠.
또 후반 갈수록 저그는 상대방보다 어떻게든 멀티 하나라도 많아야 압박에 시달리고 상대방의
견제를 막는데 급급하면서 테란 200땅 출발 프로 200땅 출발에 허무하게 당한적도 많습니다.
이건 뭐 제 실력이니 징징으로 처두더래도 저그의 운영이 타 종족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테란, 프로는 어느 정도 고수 유저의 빌드 따라 하기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 빌드이후에
판단과 센스가 실력이겠지만 빌드하나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오른다는
것입니다. 어느 사이트 어느 전략게시판을 가도 저그의 전략이 제일 적은 것은, 저그는 상대방
의 행동을 보고 맞춤 운영을 해야 하는 종족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그것이 어렵고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고수의 종족 이라고 불리는 것이겠지요.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제작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지금의 상황이라면 점점 더 저그는 고수, 혹은 마니아의 종족이 되지 않을까 하는 살짝의 우려
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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