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있을때마다 한글짜 적고 사라지는 흉악랑입니다.

오랜만입니다. XP 스2게시판 여러분.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다음팟 연승전 중계방도 펼치고 이래저래 글도 좀 남겼던

베타 유저 흉악랑입니다.

월드컵이다 뭐다 정신없는 이 시기에 갑작스러운 블리자드의 판매노선 변경으로 떠들썩한 이시기에,

여지없이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다시 논란글을 만드는 흉악랑이 또 한번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갑. 패키지가 왜 없습니까? 6.9정도 가격이면 소장가치 있는 패키지를 내놔야하는거 아닙니까?

을. 시대는 바뀝니다. 부록책과 패키지가 없더라도 이래저래 게임 잘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병. ㅅㅂ블자 개늠들 내가 스2 사나봐라 한국을 봉으로 아냐 후잡것들

정. 와우저는 그저 웃지요^^

크게 분할해서 나눈다면...

아마 위 갑을병정 4가지?

이정도 의견으로 첨예하게 대립되는 모습이 루리웹, DC 스2갤(여기는 좀 복잡), XP 등에서 보입니다.

자주 눈팅을 하고 있거든요.

챕터 하나.

제 개인적으로는 PC 패키지 게임은 당연히 패키지가 동봉되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 워크래프트2 시절부터 PC게임을 즐겨왔던 올드비 PC게이머에게 패키지 없는 패키지게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본 브라질 깨고 결승가는 시츄에이션이거든요.

블리자드 게임의 탄탄한 설정과 아트웍을 두툼한 매뉴얼에서 꺼내보는 희열과,

짐게이너의 후덕한 얼굴이 멋들어진 패키지를 진열장에 디피하는 카타르시스는 정말이지 오랜만에 등장하는

걸출한 PC게임 타이틀을 바라보고있는, '죽어가는 PC게임 시장을 아쉬워하는' 유저에겐 꿈만같은 일인데...

그런 로망의 희망을 DL방식으로 밟아버린 블리자드의 유통책정 방식 자체가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챕터 둘.

비.유.티 ... 개인적인 사견에서 벗어나 볼까요?

패키지 게임이 발매된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크랙본이 웹하드에 올라옵니다.

온라인게임 조차도 프리서버로 암암리에 즐기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온라인게임시장이 활성화 되어있고 인터넷 인프라가 인구대비 가장 활성화 된 한국시장을 겨냥해서...

블쟈정도의 머리로 과연 배틀넷 2.0조차 크랙으로 뚫을 기세인 대한민국 시장에 CD-key를 내놓고 싶을까요?

블리자드 액티비전이 된 이후로 더욱 상업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블리자드, 그리고 이미 막장운영으로

유명할대로 유명한 블리자드 코리아.

이미 어느정도 당연시 되는 수순이었는지도 모르지요.(당하고 나서야 무릎 탁 치는 우리들...)

그들에게 있어서는 필수적 선택이자, 유저들에게 있어선 선택이 강제됩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열받는건 챕터 하나와 챕터 둘의 상황이 종합 선물세트로 와닿는다는 거지요.

챕터 셋.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요?

토론장에 글을 남겨봐도, 불매운동 서명을 한다고 해도...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블리자드 액티비전 얘네가 생각보다 커버렸거든요.

(개인적으로 인피니티 워드에 한 짓 생각하면 치가 떨림)

가끔 보여준 블리자드스케일의 서비스정신으로 패키지 한정판이 따로 발매되지 않는 이상에는...

패키지는 나오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유저들끼리 소모적인 논쟁을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 이겁니다.

Fuck up the Game Business인 관계로 수익모델을 잡은 대기업에게 뒤엎으라는 클라이언트의 부질없는 클레임은

충분히 즈려밟고 지나갈만한게 요즘의 게임 시장이죠.

스스로 상당히 좌절하고 있습니다.

챕터 넷.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싸우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촌스럽게 유저끼리 소모적 논쟁을 벌일 시간에 그 체력으로 차라리 토론장에 가서 패키지 발매의 당위성에

    대해서 역설하는 편이 더 생산적이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꼴통인가요?

2. 선구매하지 말고 DL의 가격책정에 대해 후회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해야하지 않을까요?

  - 익히 아시다시피, PC방에서는 와우와 스2의 계정이 동시에 꽂힙니다. 우리는 개개인이 6.9발의 선책정가격으로

    미리 수익모델에 대한 결과물을 제시시켜주지 말고 PC방이나 와우 결제등을 통해서 생각보다 이게 수익모델로

    잘못 점쳐졌다는 것에 대해서 소비자로써 어필해야할 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불매운동은 아닌데 피방이나 와우를 통해서 플레이하고 6.9발을 결재 안하면서 똥줄을

      타게 만들면 DL가격책정은 무너질수도 있다는 가정인겁니다.

      어디까지나 제 가정이긴 합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틀린 생각은 아닐겁니다.

네개의 챕터를 써가면서 장황하게 글 썼는데 읽어주실런지는 의문이네요.

가속화되는 논란과 험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조금은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생각하면서 글썼는데...

논란만 시간증폭시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추신은 싸우지 맙시다.

패키지에 관해서 떠들썩한건 영구계정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고, 지금 영구계정권이 패키지가 없고, DL 다운로드가 패키지 있을때의 가격과 차이가 없는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패키지를 내고, DL 다운로드와 차별해서 판매하라.
상식적으로 DL 다운로드 가격을 낮춰라.

이정도의 논리를 유지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블리자드 자체가 악덕이라서 이게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글정리는 정말 잘하셨네요. 아쉬운건 해결책에 대해서는 ...ㅠ

해결이 안나오죠 ㅠ

패키지에 관해서 떠들썩한건 영구계정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고, 지금 영구계정권이 패키지가 없고, DL 다운로드가 패키지 있을때의 가격과 차이가 없는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패키지를 내고, DL 다운로드와 차별해서 판매하라.
상식적으로 DL 다운로드 가격을 낮춰라.

이정도의 논리를 유지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블리자드 자체가 악덕이라서 이게 적용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와우 결제에 대한 혜택에 대해서 영구 결제나 스타2 결제를 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이 문제하고 엮여서 까이는거 보면 안습;;

전 DLC가격 낮춰라

나나 CoLLapSar 님이나 그외 몇분이 이야기하는건 한줄요약해서

비판의 정도를 지켜라

...가 다죠

저도 실물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강박관념이 박힐만한 사건이 예전에 있어서
앵간하면 패키지로 나왔으면 좋겠고 패키지 발매 안하는거에 대해서 좀 많이 섭섭하긴 한데

그렇다고 소비자가 봉이라느니 블리자드가 악덕기업이라느니 까지 생각은 안하거든요;

일부 비 로그인자들의 무분별한 언행과 패키지에 대한 광신, 혹은 얕은 이기주의 때문에 이마만큼 논쟁이 커져서 그렇지 사실 이렇게까지 시끄러울 필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시장은 시장이고, 기업이 프라이스 책정해서 꽂았으면 클라이언트는 비싸면 안사고, 괜찮으면 사는거고...너무 심하게 비싼거같으면 알아서 중재 들어가고 시장이란게 원래 이런건데...

떼쓴다고 가격 낮춰지고 하는것도 아닌게 또 자본주의 사회인데,
가끔 의견들 보면 참 세상 편하게 먹고사는구나 생각되는 분들이 좀 보여서 씁쓸하네요.

DL방식을 유지하고 그외 관련 상품을 팔던가 해서 만족도를 높여주는 게 낫을 듯요..
그 전에 DL가격을 깍아야겠지만요

가격이 가장 큰 문제죠...

내 생각에 패키지 어쩌고 하는 녀석들은 전체 스타2 할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 0.00001%도 안댈걸
그리고 그 사람들이 패키지 나왔을때 정품으로 구매할 %역기 그정도 될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