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구인바이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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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19 00:07:18 KST | 조회 | 238 |
제목 |
프로정신 운운하시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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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마 대회보다도 몇배 더 규모크고, 프로 정신 투철한 야구나 축구 프로리그도 똑같습니다.
축구경기에서 심판이 결정적인 오심(오심 아니었을때도 있지만)을 했을때 피해선수가 심판한테 삿대질하면서 쌍욕하는 장면이 가끔 나옵니다. 물론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한경기에 전부를 걸고 경기하는 선수입장에서 그런 오심이 나오면 욕 안하기가 힘들죠. 보통 이렇게 선수가 심판한테 대들면 퇴장당하지만, 그 대든 원인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면 이후에 까이는것은 심판이죠.
이번 월드컵에서도 오심이 넘쳐났고, 어이없게 퇴장당한 선수도 있었지만 그 심판들 전부 올라가면서 다 짤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분명히 재경기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니발 선수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었고, 경기 전체로 봤을때 '고작' 옵저버 하나 튕긴거니까요.
그런데도 재경기를 선언한것은 분명 김동수씨의 오심입니다.
여기에서 쿨하게 한니발씨가 넘어갔다면 킹멋있었겠지만, 대개 어떤 분야에 1류일수록, 그 분야에 한해서는 경쟁심이나 승부욕이 강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 내놓은 방식(한니발이 이기면 승 확정, 과일장수가 이기면 또 재경기)도 대체 뭔가 싶을정도로 주먹구구식의 방법이었고요.(차라리 투표해서 승패를 결정하는게 나을것 같았음)
이런 상황에서 한니발씨가 그래도 경기에 참여해준것만으로도 나름 선을 지켰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예를 들어보죠. 2014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전에서 1:0으로 지고있는데, 후반43분에 동점골을 넣습니다. 근데 주심이 반칙이라고 오심을 하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부 삿대질하면서 욕하겠죠. 그리고 십중팔구 퇴장당해서 패배가 확정될것입니다. 이때 우리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을 욕하겠습니까, 심판을 욕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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