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의 추억...

중학생 때... 용돈... 이라기보단 부모님께 손벌려서 산게 대부분이지만 -,-;;

 

나름 게임 개발을 해보고 싶어서... (노력도 안하고 이룬것도 없습니다 ㅋㅋ)

 

일단 개발자 정신이라도 본받자! 해서 정품 패키지를 모았었습니다 ㅋㅋ

 

취지는 정말 좋았었죠..

 

돈이 없어서 처음엔 보글보글'99 인가 이런 아케이드 게임도 샀었습니다 ㅋㅋ 나름 재미있었는데..

 

그뒤에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 이건 도둑맞고 시디 부서지고-,-;;(사촌동생 크리..)

 

해서 브루드 워만 3장 샀던 기억이 있네요... (패키지 2박스는 버렸습니다ㅠㅠ)

 

월드컵이 한창이던 시절.. 월드컵 2002 라는 스포츠 게임도 처음 구매했었고..

 

제일 좋아했던 게임인 나르실리온! 마지막에 세이브를 잘못해서 주어진 포션으로만 최종 보스를 잡아야하는데

 

도저히 깰 수 없어서 최종보스 앞에서 무릎꿇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유일하게 구독하던 잡지인 PC Power Zine을 보고 국산 전략시뮬레이션이 있다고 해서

 

생전 버스한번 타본적 없던놈이 버스를 타고 대형마트에 가서 킹덤언더파이어도 구매했었습니다.. ㅋㅋㅋ

(이 과정에서 버스를 거꾸로 타서 마트와 정 반대 방향인 곳으로 갔었죠.. 버스에서 내리니까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쓰다보니까 피파진 정말 많이 모았었는데... 그당시 부록시디 경쟁이 잡지마다 붙어서 엄청난 정품들을 줬던게

 

기억납니다 ㅋㅋㅋ 대충 기억나는 것들이... 다크레인이라는 전략시뮬레이션이랑.. 디아블로1, 발더스 게이트1(이건 무려 두달에 걸쳐서 줬습니다 ㅋㅋ), 퀘이크3:아레나

 

다른 잡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실버라는 RPG도 재미있게 했었네요 ㅋ 최종보스까진 못갔지만..

 

코룸3도 재미있게 했었고.. 패키지에 이슈리아라는 여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상태표시창에 있길래 너무 이뻤는데

 

실제로 게임안에서는 3D로 표현되어있었죠 ㅠㅠ

 

엠파이어 어스라는 게임은 동네에 아는 동생이랑 같이 하려고 샀는데 얘네 컴퓨터 사양이 안좋아 돌아가지가 않는 바람에 몇번 못해보고 먼지만 뒤집어쓴 비운의 패키지입니다 -,-;;

 

설명안해도 되는 디아블로2 와 디아블로2 : 파괴의 군주! 학교가 끝나면 바로 피씨방을 가게 만드는 주범이었죠-,-;;

 

그리고 대망의 워크래프트3 발매!! 당시 어느 게임방송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중학생 워3 짱!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나름 연습을 많이해서 지역예선에 나갔었는데.. 승리를 했음해도 불구하고 운영진쪽에서 절 탈락자로 표시해버려서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프로즌 쓰론은 클로즈 베타 테스터로 선정되어서 많이 즐겼던터라

(팬 오브 나이프가 지금의 2배정도는 됐던거 같네요 데미지가 ㅋㅋ)

 

프로즌 쓰론도 당연히 구매...

 

프로즌 쓰론이 제 마지막 패키지네요 ㅎㅎ

 

군대갔다오니 아버지가 패키지 박스를 다 버려서 이젠 하나도 남지 않았지만.. (시디도 거의다 분실..)

 

그래두 패키지를 사와서 집에서 뜯어보는 그 설레이는 심정이 없어진건 아쉽습니다 ㅠㅠ

ASP 기본 활용, 나모 웹 에디터 책도 눈에 띄는군요 ㅎㅎ

킹...킹덤 언더 파이어!!

이런자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