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스토리 예상을 해보고자 계쏙해서 자유의날개에서 얻을수있는
모든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심심해서 미션을 하다가 우연히 하나를 발견했는데
제 이글루에서 일단 가져올게요.
일단은 사실상 스타2의 최종보스로 확정된 어두운 목소리에 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음 편에서 심도있게 다루도록 하구요.
제가 근간 다룰 주제는, 어둠의 목소리는 [타락한 젤나가]라는 겁니다.
고화질의 스크린샷을 구하려고 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유독 어둠의 목소리만의 초상화가 게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비중이 엄청난가 보더군요.
위 스크린샷을 잘 보시면, 어둠의 목소리의 이마에 무언가 머리띠같은 장신구가 하나 걸쳐져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영웅과 모든 원화를 살펴봐도, 저런 형식의 장신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제라툴 미션 도입 전, 공식으로 지원되는 시네마틱 영상인 [예언]에 등장하는 젤나가 벽화의 모습입니다.
어둠의 목소리와 외형도 상당히 비슷하거니와, 장신구도 정확한 위치에 착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어둠의 목소리가 젤나가라는 확언을 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어두운 목소리 [나는 너희의 시작이었으니.. 또한 끝이리라]
너희의 시작은 프로토스의 '창조'를 의미하고, 끝은 프로토스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즉 생명의 창조와 멸망을 좌지우지 할 존재라는 것이죠.
공식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종족을 창조한 것은 [젤-나가]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오버마인드의 말
초월체 [모두가... 타락한 자에게 무릎을 꿇으리라]
여기서 타락한 자란 어두운 목소리를 의미합니다. 위 대사는 최후의 항전 미션 인트로에서 나오는 말이니까요.
즉, 타락한 자 - 이것이 젤나가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젤나가 중 타락한 '한 명'이라고 유추해볼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타락한 자는 어두운 목소리가 되겠지요.
그리고 어두운 목소리의 초상화를 잘 보시면 제라타이 암흑 기사와 '아주' 흡사하게 생긴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에 이유가 있는 듯 한데
제라툴 두번째 미션을 보면 (미션제목을 까먹어서;;), 최초로 등장하는 혼종인 마르를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르의 공격무기 이름을 보면 '사이오닉 폭발'입니다.
즉, 아직 프로토스의 힘 내에서만 머물고 있다는 것이지, 공허의 영역까지는 가지 못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제라툴 마지막 미션에서의 혼종 파괴자는 더이상 사이오닉 폭발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기의 이름을 보면 '공허 폭발'이죠
블리자드 입장에서야 같은 유닛이니 이전 미션에 활용했던 혼종 파괴자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될텐데,
제라툴 마지막 미션에서는 혼종 파괴자의 무기의 이름이 바뀌어 있죠.
즉,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물'사이의 스토리에서 "어두운 목소리가 이 혼종들을 자신의 통솔 하에 놓았다" 라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허가 어두운 목소리랑 무슨 상관이냐 ? 라고 물으실분도 계십니다
스타크래프트 공식 소설인 스타크래프트 : 프론트라인에 보면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습니다.
[어두운 목소리는 다크 템플러들의 시초와도 같으며 - 그들이 사용하는 공허의 힘보다 훨씬 더 강력한 공허를 다룰수 있다]
라고요.
이야기 끝났지요? 즉 공허를 다루는 어두운 목소리가 왜 다크템플러인 제라타이 암흑 기사와 모습이 비슷한가도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