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초반
테란은 당연히 입구를 막고 시작한다. 마린한기만 뽑고 테크를 쭉쭉 타도 된다.
반면 저그는 앞마당 먹고 나서 테란이 뭘 할지 모른다.
사신? 땡마린? 땡불곰? 화염차 후 밴쉬? 화염차 후 바이오닉? 메카닉? 토료선?
게다가 로템이나 쿨라스협곡같이 앞마당 언덕 있는 맵은 언덕탱크,언덕토르까지 생각해야 되니...
한마디로 테란은 전략의 카드가 너무 많은데 반해 저그는 초반전략이래봐야 땡바퀴와 더블링밖에 없음...
그나마 이것도 스캔한방이나 정찰 한방이면 아주 쉽게 파악 가능...
스타1에선 아카데미를 올리고 나서야 스캔을 달 수 있지만 이번에는 배럭만 올려도 스캔 ㄱㄱ
테란이 뭘 할지를 몰라서 머리는 복잡해지고 하나라도 놓치면 바로 피해입고 지지...
2. 중반
어찌어찌 테란의 전략을 막는다면 저그가 좋은가? 그것도 아니다. 우월한 탱크느님과 벙커, 터렛의 가호를 받고 안전하게 멀티....
뮤탈견제? 터렛 체력이 250에 공격력이 24(뮤탈에 데미지감소도 안된다. 그대로 24 다 박힘!!)다.
터렛 두어개만 지어져도 견제는 꿈도 못꾼다. 게다가 토르한기라도 있으면 뮤탈은 몽땅 무능리스크로 바뀐다...
테란이 앞마당 먹는거 보면 저그는 2번째 멀티 늘린다... 활성화되고 바퀴 감염충 저글링이 쏟아져 나올때쯤 나오는 위풍당당 탱크를 앞세운 테란의 병력...
이 병력을 막는 길은 오로지 이동중 급습하는 길뿐이다. 테란이 눈치채고 바로 시즈모드 해보리면 그걸로 끝. 저그는 병력의 태반을 잃고 후퇴하거나 그냥 전멸할떄까 싸운다.
럴커가 없다 보니 테란의 진출을 도무지 막을 수가 없다.
3. 후반
스타1에서는 저그가 안전하게 4가스 먹고 디파일러 울트라 아드업 저글링이 나오면 저그가 확실히 좋아진다.
그러나 스타2는? 디파일러가 없다!!! 여전히 탱크를 포함한 테란의 온갖 공격을 그대로 다 쳐맞아야 한다!!!
울트라? 가는도중 탱크포격에 체력의 절반이 달고 스팀팩먹은 불곰이 무빙샷하면서 마무리...
아드업 저글링? 화염차에 순삭당하는건 둘째치고 공속이 병ㅋ신ㅋ
아드업을 해야 스타1과 저글링 기본공속과 비슷한 공속이 나온다.. --;;
질럿 돌진업과 함께 진짜 너무 나빠진 업글...
그렇다면 방법은 무리군주 뿐이다.
무리군주는 확실히 좋은 유닛이다. 테란에게 골리앗을 능가하는 씹사기 대공유닛 바이킹만 없다면 말이지.
게다가 스타포트 기본유닛이라 반응로만 달면 스타포트 하나에서 두기씩 쭉쭉 나온다. 그리고 하나하나 터져 나가는 무리군주.....
물론 저그와 테란 병력이 계속 바꿔치기가 되면서 저그 멀티가 늘어나면서 무리군주가 나오면 바이킹은 뮤탈로 커버 가능하다. 문제는 진짜 진짜 저그가 훨씬 잘 싸우지 않는 한 저그는 테란 병력을 상대하려면 몇배나 되는 자원을 투자해서 막아야 한다는거...
그 사이 테란도 무리하지 않고 멀티 늘려가며 멀티마다 행성요새 지어놓으면 지상군 접근 불가... 행성요새 있는 멀티는 무리군주로 밀어야 하는데 터렛의 수호 하에 방긋이 반기는 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