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레이너문제로 까는건 참을수가 없다 --;(스포)

솔직히 이번 편은 레이너가 1편과는 다르게 '정의의 사도' 에서 '인간' 으로 끌어내려져 왔다는 면에서

정말 칭찬받을만 한데 사람들은 오히려 이부분을 까더라구요.

 

스1에서도 페닉스 죽는거보고 케리건 얼마나 더 죽여야 니가 괴물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거냐, 하면서 복수를 다짐합니다. 레이너는 케리건이 이제 인간으로 되돌아갈 확률이 없고 완전 괴물이 되어버려쿤 하고 인정해서 복수를 다짐하는거져.

 

스타2에서도 스1과 오버랩되는 대사를 (자기가 천천히 괴물로 변해간다는 것도 모른다는게 끔찍행) 이런식으로 말하고, 인간 케리건에 대한 추억도 하고, 악몽도 꾸고, 케리건이 변한건 사실 나때문이야 하고 찌질거리는 부분도 보여주면서 계속 '인간' 케리건에 대한 집착을 보여줌.

 

근데 발레리안이 "뫼비우스가 그러는데 케리건은 싑사기 젤나가 유물만 있음 되돌릴 수 있대" 하고 말함. 복수고 자시고 얘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인데 레이너가 안미치게 생겼나여. 이건 복수를 넘어서 속죄의 순간임.

 

그때부터 레이너는 눈이 막 까발려짐. 맷 호너가 "대장님 이거 함정이란거 뻔히 안느껴짐?" 하니까 "너 나 따라온다고 말했잖아 나한테 다 생각이있어 계속 그렇게 깝칠거면 걍 꺼져ㅗㅗ" 이러고 자기 걱정해주는 친구한테도 까불거림. 혁명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레이너의 혁명은 멩스크에 대한 복수심때문에 시작되었죠...맷 호너처럼 혁명에 대한 이상이 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토시 미션에서 그러한 부분이 부각됨.)

 

도중에 변명이랍시고 저그로부터 인류를 지켜야하니까 차르로 돌아가서 다 정리하겠다는거지 결코 내 애인 살리려는게 아님 ㅎㅎ 하고 말하지만, 결코 사심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슴다.  솔까 타이커스랑 싸워서 간지를 자랑하기 이전까지는 거의 쿠데타 분위기 아니었음?

 

 

사실 스토리가 이런 부분에선 참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까이니까 저도 좀 당황--;

아마 사람들은 이번편이 전형적인 해결편이 되었음 하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레이너가 드디어 멩스크에게 총알을 먹여주고

제라툴이 케리건을 쓱싹해서 속죄하길 바랬겠죠.

 

근데 솔까말 낡은 함선 한척 가지고 멩스크의 정부를 뒤집어 엎은다음에 이마에 구멍을 낸다는 식의 스토리를 1편에 걸쳐 진행한다면 그게 훨씬 쓰레기 아닐까요?

 

오히려 이번 편은 테란의 본격적인 혁명을 예고하는 스토리였죠. 언론에 멩스크를 까발림을 통해서 이제 제법 멩스크를 싫어하는 인간들이 많아질테고, 더불어 그간 희망도 꿈도 없었던 레이너에게도 다시금 동기를 불어넣어주었죠. 멩스크가 여전히 왕좌에 있는건 다름없지만 레이너의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셈.

 

결론적으로 막강한 간지포스를 자랑했던 케리건이 다시금 인간이 되고 끝난다는 결말에서 사람들이 좀 실망을 많이한듯...하지만 여러 인터뷰에 나와있듯이 군단의 심장에선 무슨 일이 있든지간에 케리건이 결코 선하게 돌아오는 일은 없을듯하니 충분히 기대를 해볼만하지 않나요.

GT나 다른 곳에서 단순 '스토리' 만 떼어놓고 평점을 먹일때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던뎀. 이정도면 트릴로지의 프롤로그로서 정말 적절한 역할을 수행한거같지 않음??

 

-아님 말고-

그렇게 따지면 워3에서 자칭 신이라는 새끼가 내려와서 위습들한테 디토맞고 뒤진건 뭐임 ㅋㅋ 그게 더 막장이지.

ㄴ블쟈 스토리상의 어쩔수없는 데우스엑스마키나..ㅠㅠ
워3에선 그게 스타1보다 훨씬 심했죠

ㄴ 그냥 단순한 위습 디토가 아니라 세계수 터뜨려서 자폭시킨건데요 아키몬드가 그 세계수 힘 먹을려고 내려왔던거고

동영상까지 틀어주는데도 못이해하는 님 플레이가 더 막장인듯 ㅇㅇ

좋은 글이네요

엄마나무가 보통나무가 아님여.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노즈돌무의 파워+영원의샘 파워

아키몬드따위는 못버텨나는게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