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문제점 분석.

1. 앞마당, 일꾼 째는 타이밍의 혼란.

스타2 들어오면서 앞마당을 엄청 늦게 먹는 추세로 바뀌었는데, 저그는 확장기지가 생산건물 기능까지 하고 있는 격이라, 영 천천히 하는 것도 부담이고 그렇다고 빨리 하면 한 방에 훅가거나 되레 견제를 받는다.

 

2. 자원 중심에서 병력 중심으로 변화.

스타1에선 일단 많이 먹는게 우선시 되었는데, 스타2는 먹는건 대충 먹어도 한 마리 더 뽑는게 바람직한 구도가 되버렸다. 문제는 이렇게 되다보니, 본진 위주의 플레이 비중이 커지면서 견제 여지가 비약적으로 줄어들었고, 또 그것과 맞물려 병력 중심이다 보니 힘싸움 비중이 너무 커져서 잽이 강한 저그는 그 잘난 잽 몇 번 내밀다가 카운터 펀치 한 방에 K.O 당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버림

 

 

일단 크게 이 두 가지가 근본적인 문제로 보인다.

솔직히, 지금 과연 밸런스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 전략적인 진보를 이뤄내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이라 상대가 뭘 할지 알고도 계속 당하는 건지 확신할 수는 없으나, 어쨋든 저그는 패치를 하던 안 하던 한동안 눈물 좀 쏟아야할 것이다.

사실 실력문제가 더 크기도 해요
저그가 워낙에 어려워야지
하지만 히드라 발업좀ㅡㅜ

근데, 자원 뽕빨 스킬이 추가되면서 다른 종족은 '지나치게 게임이 편해지는 걸 방지한다'라는 본래 의도를 잘 살리고 있는 반면, 저그는 원래 스타1 때부터 컨트롤에 신경 많이 쓰는만큼 생산이 편했었는데, 자원 뽕빨 스킬(알까기)이 너무 까탈스러워서 종족 자체 난이도가 타 종족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했고(스타1때도 충분히 고급형 종족이었는데), 또 지금 전략적으로 실마리를 못 풀고 있기도 함. 밸런스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ㅋ

사실 저그가 밸런스상 좋은 종족이다 라고하면
저징징들은 실력탓이라고 치부할수 있는데 밸런스상 우열한게
거의 확실하고 이게 여론을타니 진짜 실력이 부족한 저징징들이 맘대로 활개치게 되는거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