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테란이니 테란 입장에서 글을 쓰겠습니다.(다야 600이니 대충 발언권은 있죠?) 사실 원겟으로 테크타는 플토를 초반 불곰으로 미는거는 로템 맞은편, 금속도시 맞은편, 전쟁초원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플토가 첫 추적자 나오고 첫일꾼이 잡힐때까지 관문이 하나뿐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1. 빠른 로봇공학: 제일 정석적인 빌드죠, 근데 요즘은 페이크 주려고 플토들이 로봇공학도 숨겨짓는게 골치아픔. 아뭏튼 일단 불멸자가 빨리나오고, 관측선도 안정적으로 나오기때문에 밴쉬빌드에 강하고 초반 다수불곰으로 압박주려다간 그대로 망합니다.
2. 그냥 빠른공허: 지상유닛 덜뽑으면서 빠르게 공허타서 나오는건데, 다이아 300넘고는 거의 본적도 없고, 당한적도 없음. 해병으로 시간끌다가 바이킹만 뽑히면 끝.
3. 우주관문->관문추가->질파추 모으면서 공허2기 모아 견제: 이게 젤 무서운데, 일단 타이밍이 반박자 느려서 공허 대비한다고 해병좀 뽑고 공항 올렸는데 어? 안오네->불곰생산 ㄱㄱ->털림 으로 가는 경우가 많음.
또 바이킹 뽑고 해병 넉넉히 찍어도 잘하는 토스들은 공허로 깔짝깔짝대면서 지상군으로는 입구에서 또 깔짝거리는데, 아차하면 바이킹이 추적자한테 순삭이고 특히 젤나가 사원같이 본진이 좁은맵이여서 내 지상군이 내건물에 길막당하기 좋은데서는 우왕좌왕하다가 한두개씩 역장이나 추적자 점사에끊겨서 쥐쥐나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4. 4차관 올인: 이것도 무서운게 1관문 제어소까지 보고 더 유닛모으는 기미나 테크타는 기미가 안보이면 아무래도 가장 많이 나오는 공허 대비를 하는데 공허대비 한답시고 해병뽑고 바이킹 올리고 있으면 그냥 좆망임. 요즘은 하도 많이 당해서 2관문 올리는거 안보이면 공허 대비 하면서도 뽑아놓은 병력+일꾼 한두기로 주변 지역에 몰래수정탑을 샅샅히 뒤져서 좀 덜 당하지만, 수정탑 걸리면 그냥 안가고 앞마당 가면 플토는 그만이니 손해보는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5.패닥+분광기 : 보통 로봇공학 보여주면서 일반적으로 가는듯 하다가 분광기+드랍을 많이 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다 숨겨지어서 공허인지 4차관인지 페이크를 주는데, 사실 이건 플토한테 리스크도 크지만 이거 아니라도 테란이 초반에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터렛 안지으면 바로 털려요. 스캔만으로는 절대 못막고 터렛이 하나라도 지어져 있어야되는데 사실 터렛이 100원이다 보니 쉽게 손이 안가더군요. 그래도 플토가 리스크가 크니 뭐..
공허사기 공허사기 징징거리는거는 초반에 플토가 테란상대로 카드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보통 요즘은 위에 5가지를 번갈아가면서 써대는데 (나오는 비중은 3=1>>4>>5>2 정도?) 진짜 플토 상대로 초반 넘기기가 넘 초조해요. 문제는 위에 5가지가 어느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대비하다가는 다른 빌드에 100퍼센트 털리기 때문에 진짜 신경이 곤두서더라고요. 특히 3번은 정말 초반부터 알고도 못막는 경우가 허다해서 진짜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도 플토 상대로 테란은 어떻게 초반만 넘기면 중반에는 유리하게 이끌수 있으니 다행이지만 저그분들은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