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유저 Marps님의 테란전 리플 보고 있는데...

운영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네요. 잘하기도 하고요.

 

일단 빠른 멀티는 안가져갑니다. 대신 본진에서 빠르게 2가스를 올리고 퀸 나오자 마자 바로 레어업.

 

그 후 빠른 감시군주를 생산하여 적 체제를 일찍 파악해서 그에 맞춤대응을 하며 버로우업과 감염충을 일찍 확보하는 전략을 하시더군요.

빠른 밴쉬나 화염차라면 2퀸 확보or성큰 1기건설. 3배럭이라면 맹독충. 드랍이라면 히드라....

 

 

히드라가 느려터져서 공격용으로는 영 별로지만 크립위에서 이속버프받는 히드라는 수비용 하나만큼은 확실히 쓸만한 듯 보입니다. 진균번식과 조합되면 의료선 진짜 잘잡아요.

 

그리고 앞마당이나 다른쪽 스타팅 먹으면서 저글링과 퀸만으로 수비하다가 상대가 멀티한다 싶으면 바로 하이브 올리고 울트라.

 

버로우업으로 저글링 한기를 적 멀티에 숨겨놔서 스캔 한방 낭비하게 하기. 그리고 감염충으로 적 본진 잠입할 수 있으면 감테로 일꾼테러 등의 플레이가 눈에 띄네요... 뭐 이건 성공해도 좋고 못해도 빼면 그만

 

특히 Marps님의 플레이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감염충의 활용.

진균번식을 정말 적재적소에 잘 쓰십니다. 테란이 의료선을 쓰기 시작하면 저그는 그 기동성을 따라잡을 수가 없는데 진균번식을 정말 잘 쓰시더군요.

거기에 저글링과 오버로드를 이곳저곳 잘 펼쳐놔서 애초에 의료선 드랍 자체를 사전에 다 파악하십니다.

 

다이아 930대 저그이시던데 역시나 대단하네요.

전 다이아 750저그인데.... 180점 차이가 엄청나게 큰 벽이군요....

 

근데 초반 레어업 하기 전까지 1퀸만으로 버티시던데 상대가 아예 작정하고 2배럭 니트로업 4사신하면 털릴텐데... 4사신은 아예 배제하신듯? 1~2사신 정도야 소수 저글링과 퀸으로 상대 가능한데....

 

 

 

배제하는 빌드는 저그 빌드가 아닙니다

저도 마프님 리플 몇개 참고해서봤는데 감염충+패스트울트라 빌드 상대방의 견제에 너무 취약한점이 없잖아 있는거같더라구요 그리고 바이킹이나 배틀이라도 가는날엔 원래 생각했던빌드와다르게 체제변환도 해야하고.. 뭐 고수분들은 유동적으로 대처하겠지만 저같은하수가 따라하기엔 좀 버거운 센스 ㅜㅜ

배넷 홈페이지 저그 토론장의 그 인기글 쓴 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리플좀;;

ArgOs//
근데 상대가 2배럭 니트로업 4사신만 하지 않으면 초반 왠만한 테란 견제는 다 막는 거 같더군요

그 빌드가 보편화 되면 당연히 발업링이나 바퀴가 준비가 되지 않은 걸 보고

4배럭 기술실 사신도 할걸요. 보편화되도 살아남는 빌드가 빌드인거지, 대처법이

떡하니 나와있으면 그건 깜짝전략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Tobi //
보통, 저그가 테란의 견제에 휘둘리는 건 상대방의 체제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Marp님은 저글링 버로우업과 빠른 레어업을 통한 감시군주, 오버로드 이속업을 빨리 눌러주면서 테란이 어떤 견제 완벽하게 파악하더군요.
뭐 그리고 바이킹이나 배틀위주로 플레이하는 테란은 거의 없으니...

우선 리플레이 좀 봅시다

http://blog.naver.com/marps
그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