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시움(Axiu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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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3 14:25:12 KST | 조회 | 306 |
제목 |
블리자드가 왜 잉정관을 그대로 잉여 상태로 냅두는지 생각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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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토스의 저그전 뎀딜 유닛으로 아콘과 리버가 있었죠.
얘네 둘은 스플래시가 있기 때문에 주로 쩌글링이랑 울레기 잡아주는 역할이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었단 말입니다.
아콘 : 적당히 조작만 해주면 알아서 잘 잡음. 사거리가 짧음. 히드라한테 쳐녹음. 어느 정도 수가 모여야 울트라 상대 가능. 가스 괴물
리버 : 조작하기 존나 어렵지만 4기 이상 모이면 저그가 뭔 짓을 해도 지상전은 이길 수 없음. 저글링, 울트라, 히드라 다 처잡음. 근데 조작이 존나 어렵기 때문에 조금만 한 눈 팔면 4기가 아니라 8기 있어도 금방 쳐녹음. 미네랄 괴물.
이렇게 장단점이 나뉘기 때문에 중반까지는 아콘(템플러)과 리버 둘 중 하나만 가다가 최종적으로 아콘, 리버 다 조합해야 토스가 완전 하이브 체제로 넘어간 저그를 상대할 수 있었죠.
(송병구가 이제동 상대로 리버 안 섞었다가 김캐리의 절규만 낳고 멋들어지게 처발림)
근데 스타2에서는 왜 집정관이 잉정관이 되었느냐
이게 거신이랑 컨셉이 겹칩니다.
둘 다 맷집 좋은 편이고, 둘 다 길쭉한 광선을 쏘아 데미지 지원을 하며, 둘 다 스플래시로 잡졸들 잡아주죠.
그리고 무엇보다 둘 다 조작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거신이 다리만 존나 길쭉해지고 공중공격만 불가능해진 아콘 꼴이거든요.
만약 잉정관이 예전의 공속과 데미지를 유지한다?
저그는 저글링 쓸 생각을 아예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ㅡㅡ;
지금도 저프전 밸런스 막장화됐는데 잉정관이 살아나면 그냥 저그는 토스 만나면 죽었다고 복창하고 '님이 나갔습니다.' 빌드나 시전하고 안 먹히면 디스 걸고 나가야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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