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제대한 사람있을까요?

일요일날이라 소대장님 안 오고 부관님은 파견 나감.

우리 소대 휴가자 2명빼고 다 근무 나감.

중대장이 전역증 손수 만들어주는데 증명사진 없다면서 미안하다고 그냥 가라고 함.

결국 전역증에 사진 없고,코팅 안되어있고...종이만 달랑 받아옴.

부대 나가는데 잘가라는건 휴가자 2명뿐...

하지만 부대 밖으로 나가니 형이라며 까기 시작.

다른 고참들은 40명한테 둘려쌓여서 맞고 그랬는데 2명한테 맞으니 먼가 서러움.

중대장이 너처럼 제대하는 놈 처음이라며 휴가자 2명이랑 치킨 먹으라고 5만원 줌.

집에가기전에 역에서 증명사진찍고 문구점가서 전역증에 따로 사진넣고 코팅하는데 문구점 아저씨가 이상하게 처다봄.

개구리 마크 안 박었더니 헌병 새끼가 갈굼.

전역증 보여주니 이상하다며 부대에 연락.

아오...힘들었지.

ㅋㅋㅋㅋ.... 님 좀 짱인듯...

5만원 좋네 ㅋㅋ 중대장 착하다 ㅎ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가 이해가 잘안가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훈련기간 전역해서 쓸쓸하게 부대나와씀 ㅋ

저는 군수과 새키덜이 개구리 안줘서 싸제 사서 달고, 행정과 새키덜이 오류내서 제 알동기들 전부 사진도 없고 도장도 안찍히고 코팅도 없는 전역증 받음...

나중에 면허갱신하러가니 사진도 없고 도장도 없어서 아무짝에 쓸모없다고 하길래 라이터로 태웠음.

전역증은 서예하는 후임에게 휘갈겨달라하고 하사 한명 친해져서 새 전투복 일부러 줄잡지도 않고 적당히 걸쳐입고 집으로 고속직행..

그러고보니 나도 전투복에 개구리마크 안달았네....

나도 전역증에 사진 없고 무코팅인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