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쉬는시간에 어떤놈이
"야!! 테란이 죽었데 ㅋㅋㅋ"
"헐 ㅋㅋㅋㅋ 진짜?"
.....
녀석들의 멱살을 쥐어잡고
"내 영웅을 모욕하지마... 테란은 죽지않아.. 테란은 죽었는가.."
"뭐.. 뭐...야 이새끼!!"
"대답해!!!!! 테란은 죽었는가!!!!!!"
"아이..씨...씨-발.. 친구가 문자로... 보...보내줬어.. 기사보고..."
"테란은 죽었는가!!!!!!!!!"
"아..안죽었어!! 그래! 안죽었어! 이..이것좀 나줘!..케.."
교무실로 달려가 노트북중인 담임을 밀쳐내고 검색을 했지
"이,,이자식이!! 얌마! 너지금 뭐하는거야!!"
-사신,벙커 생산속도 5초 증가, 탱크 공격력 하향-
"조퇴시켜주세요. 데이비드 킴한테 가야겠습니다."
"이새끼가 더워서 돌았나.. 야이새-꺄!! 삼수생이 가긴 어딜가 임마!!"
"당신........잘들어......테란이 죽었어....데이비드 킴한테 간다."
교무실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집에 오는 내내 울면서 언덕넘기로 울면서 걸어왔어.
지-랄같이 더운날씨가 오늘은 고맙더구나
눈물인지 땀인지 사람들은 모를테니..
하......야속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