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빌을 원천봉쇄하면

상대가 날빌에 대한 걱정을 아예 안할 수 있으니까 엄청난 너프 맞습니다.

 

태고젓 건설로봇의 체력이 60이었을때의 치즈러쉬를 기억하는 플토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지금까지도 거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선관문(?)으로는 거의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치즈러쉬의 존재때문에 테란 상대로는 선제련소를 가서 광자포로 해병을 찍어줘야 막을 수 있었는데

 

이 날빌의 존재때문에 프로토스는 관문을 갈것인지 제련소를 갈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건설로봇의 체력이 45로 줄어든 이후로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죠..

 

지금 하시는것처럼 그냥 관문을 지으면 됩니다.

 

테란도 선병영이라는 선택지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상대는 초반 날빌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조금 더 빠른 테크플레이나 일벌레째기같은게 가능해진단 소립니다.

 

클베땐 우리도 선관문 하자 그러면서 연결체도 관문 하나지을 정도의 동력장을 공급하자는 건의도 있었는데..

 

뭐 이렇게 바뀌면 바뀌는 대로의 타이밍 러쉬가 계속 개발되겠지만

 

선병영가는게 뭐 컨트롤 적당히 해도 상대가 막는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도 아니고

 

이런 선택지를 아예 없애버린건 블쟈가 초기에 말했던 맨날 지루하게 운영싸움 가는 양상을 없애겠다는거랑은

 

완전히 정 반대의 패치라고 생각되네요.

보는재미도 떨어지죠...

전 이번 패치 크게 나쁘게 보진 않는데,
선병영이 하위리그부터 상위리그 까지 고르게 위협적인전략이기도 했고, 상성과 마법유닛 활용이 전투 결과를 크게 바꾸는 스타2에서 테테전이라도 지루한 장기전은 거의 안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