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맛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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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15 15:14:41 KST | 조회 | 299 |
제목 |
기사얘기가 진실이라면 임요환 스2 황제도 가능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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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Zenith(강초원 - 프로토스)
Zenith팀 소속
임요환? 정말 황당한 플레이를 경험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닉 유닛과 거신이 싸우면 바이오닉 유닛이 물러나야 정상인데 피하지 않고 덤비더라.
속으로 “ㅋㅋ 바보 이겼네?”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바이오닉 부대를 부채꼴로 퍼트리더니 거신의 스플래시를 최소화하고 싸우더라.
4마리가 맞아야 할 스플래시를 2마리로 줄이더니 큰 피해 없이 거신을 잡아버렸다. 인간이 가능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황당해서 게임 끝나고 상대 아이디를 보니 임요환이었다. 그 후 4번 정도 더 만났는데 거신을 봉인해버렸다. 괴물이다 정말.
"그냥 사기다. 스타2에서 더 강해졌다"
Clide(한규종 - 테란)
TSL팀 소속
임요환은 내 스승님이기도 하다. 테란 vs 테란 경기를 정말 잘한다. <스타크래프트> 때부터 테란 vs 테란은 명품이었는데 <스타크래프트 2>에서 더 강력해졌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량'이 고쳐져 더 무섭다. 거기다 빌드싸움에선 우위를 점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머리싸움을 이길 수 있는지 자체가 의문인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 2>는 내가 더 오래 했는데 오히려 임요환에게 물어보고 있는 현실이다. GSL 시즌2는 무난하게 8강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8강 가면 상대가 이윤열 선수인데 모르겠다.
유일한 단점이 프로토스 상대를 잘 못한다는 건데 이게 다른 종족을 다 잘해서 못 해 보이는 거지 타 선수랑 비교하면 비슷하다. 사기다 사기...
"프망? 누가 그래? 프로토스전 잘 한다"
과일장수(김원기 - 저그)
TSL팀 소속
요환이형이요? 그냥 잘하죠. 최상급 테란이에요. 테란 vs 테란전은 진짜 잘하고요.
프로토스전 잘 못한다던데?
네? (서)기수가 그냥 발리던데요? 요즘 기수가 좀 이상하긴 한데 프로토스전 잘해요. 요환이 형이 물량까지 뽑으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웃음)
"해병이 거신을 잡아? 그게 되면 나도 한다"
Rain(박서용 - 테란)
TSL팀 소속
임요환 선수가 거신 스플래시를 최소화 한다더라 가능한 일인가?
네? 말이 돼요? 그렇게 하다가 역장에 다 끊어먹힐텐데.. 소수전이면 모를까.
거신이 모이기 전에 특공부대가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그냥 퍼트리는 거면 저도 할 수 있어요. 게임을 봐야 알겠지만요.
테란 vs 테란 정말 잘한다던데 붙어봤나?
네 3번 만났는데 제가 2번 이겼어요. 그게 2주 전이니까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임요환? 내가 이겼었는데?"
반반쓰(서명덕 - 프로토스)
Zenith팀 소속
임요환이랑 만난 적은 한 번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이긴 경기다. 어떤 상황이었냐면 게임 시작하고 조금 지나서 두 명 다 화면이 멈추는 버그에 걸렸다. 채팅은 되더라. 즉 우리가 보기엔 멈추고 게임은 진행 중이었던 거다. 그러니까 갑자기
임: 님 저 화면 멈췄어요? 님도?
순간 "여기서 딜을 제대로 하면 이길 수 있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반반쓰: 아 멈추셨어요? 전 님 본진에서 광전사로 춤추고 있는데 그래서 안 때리셨구나.
임: 아 그래요? 제가 이번에 운이 없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임의 래더 점수 18점을 빨아(!) 먹었다. 이긴 거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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