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로 본 블리즈컨 곽한얼 vs Ra 경기 결과와 감상

패자조에서 쩌는 밴시의 견제로 데무슬림을 이기고 올라간 마카 곽한얼,

하지만 프로토스 white-ra에게 0:2로 패배하고 마는데...

그 경기 첫 세트는 못 봤고,

두번째 세트는 곰tv에서 보여주더군요. 

2010 블리즈컨 DAY-2 1부 - 스타크래프트II 에서 2경기.

이미 sc2gears로 리플을 살짝 들여다보았지만 실제로는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맵은 고철처리장. 초반에 병영 2개를 짓고 부속건물도 가스채취도 없이 

땡마린 4~5기 + scv 4~5기로 치즈러시를 시도하는 마카.

하지만 거리가 먼 고철처리장이라 광전사와 추적자가 한 기씩 나와서 실패.

그나마 프토 본진 앞에서 시위만 하고 들어가지 않아서 병력상 별 피해는 없이 회군.

그리고 앞마당 멀티를 위해서 사령부를 본진에서 짓는데...

그 때 프로토스 Ra는 로봇공학까지 올리고 차관을 추가하는 중.

멀티 그런 거 없이, 광전사 4~5 + 추적자 1 + 불멸자 하나 만들어서 테란 본진 앞으로 보내고,

차원분광기에 광전사 3기를 태워서 드롭을 노립니다. 파수기 그런 거 없음.

마카 본진을 입구 앞에서 지키던 해병 소부대는 역부족으로 후퇴하다가

입구를 막은 보급고를 열었다가 닫지 못하면서 그대로 프토 병력의 진입을 허용하고,

자원을 캐던 건설로봇들은 광전사 드롭에 당하면서 입구쪽으로 튀다가 도망오던 해병과 만남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아니면 해병과 건설로봇을 합류시켜 싸우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러다보니 앞에는 밀어붙이는 광전사, 뒤에는 드롭오는 광전사, 그야말로 쌈싸먹히는 형세.

그 와중에서도 어떻게 컨트롤 해서 포위망에서 병력을 빼면서 무빙샷하여 광전사들을 잡아보지만...

3차관에서 위상모드 들어간 차원분광기를 통해 소환되는 광전사들, 그리고 멀쩡한 불멸자가 있어서

'gg wp'을 치고 패배하는 마카였습니다. (wp의 뜻은... 어... 잘못 알고 썼다가 지웁니다ㅋ)

어제 봤던 데무슬림과의 경기에서도 초반에 좀 약해서 밀리면서 위기에 쳐했다가

밴시 게릴라로 일꾼을 털어먹고 적 병력도 회군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는데...

이 경기에선 그럴 테크나 시간도 없이 게임시간 5분만에 끝나버렸네요. 아쉽습니다.

빨리 한국에 돌아와서 아픈 허리가 무사히 낫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카님이 쓰는 wp는 well played인데욤;;

wp= well play

[영타 → 한타 자동 변환]

와 분광기로 차원 소환;;

아 그렇군요 무식이 뽀록났네; 어서 수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