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올멀티안드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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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6 14:02:45 KST | 조회 | 508 |
제목 |
왜 외국에서 Foxer를 더 띄워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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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정보 게시판에 Think marine, Go green 을 슬로건으로 한
Foxer 이정훈 (Fake Boxer라는 애칭) 찬양글을 보았다
외국에서 제작된 치어풀로, 외국에서 이정훈 선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국내 스2팬들은 그러나 아직 임요환의 결승 탈락의 아쉬움이 남아있는듯 하고,
외국만큼 이정훈선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듯하다.
삶의지혜 닉을 쓰는 엑피 유저는
오오~ 어떻게 된게 우리나라보다 해외가 더 스타2에 대해서 반응이 좋냐..
또 우리나라 선수들을 해외에서 더 띄워주고 높여주는듯...
우리나라는 임요환에만 매달리고...............ㅋ-_-;
임요환이 큰 스타이고 영향력이 큰것 맞지만, 임요환없으면 스타2 망한다라니..참나..
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한국과 외국에서 다른듯하다.
한국 팬에게서 스타로 대접받는 것은 힘들다.
06년과 07년 커뮤니티를 휩쓴 본좌논쟁을 거치며 팬들은 선수에게 점점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며
육룡, 택뱅리쌍의 시대를 거치면서 최고 레벨 선수들은 충분히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선수 까는 것이 곧 스타보는 눈을 대표하기라도 하는 듯이 까는 문화가 만연했고,
본좌논쟁 이전에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임이최 등..)가 아니면 스타로서 인정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외국팬들은 이런 논쟁에서 비교적 비껴나 있었기 때문에 경기 자체로 선수를 평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선수의 스토리 위주'의 해설로 경기를 인식하는 한국 팬들에게
스타로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2시즌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이정훈 선수(그리고 임재덕 선수)가 아무리 이번시즌 미친 포스를 보여주어도
그 명성은 포스만큼이 아닌듯하다.
그래서 임요환은 결승 진출자가 아니지만 스2판(국내)에 전무후무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더이상 설명하기도 입아플정도로 이스포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임요환이 있고,
임요환의 출전 자체로 인터넷 커뮤니티가 마비될 정도의 영향력이 있으며,
심지어 이번시즌 임요환의 경기는 지난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전율과 감동의 전략, 판짜기와 함께했다.
물론 한국 스타2팬들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것은 사실이댜.
여기서 보수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는 한나라당 지지자라는 말이 아니라
기존 스타의 선전을 기원하며 수퍼루키에 대하여 반신반의의 시각을 가진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기존 스타의 선전을 바라며, 나또한 이윤열에게 영혼 6못을 시전한 이동녕선수를 보며
'네임드를 저렇게 시시하게 잡아버리면 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스토리와 역사속에서 게임계의 판도를 바라볼 수 있는 한국팬들의 특권이기도하다.
외국팬들은 언어의 장벽 등으로 게임계의 역사나 뒷얘기, 스토리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영어 모국어 화자가 스타뒷담화, 김정민의 스팀팩, 수많은 한글 인터뷰등을 이해할 수 없으며
따라서 기존 스타에 대한 애착이나 감정이입은 약하고 반대로 게임 그 자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것이다.
쓰고보니 길고
길고보니 뻘글
요약
한국인은 새로운 스타를 충분히 대접하지않는데
이것은 스토리와 역사 속에서 판을 이해하는 문화적 차이이지
한국팬들이 게임볼줄 몰라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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