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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토) 고양시에서 실시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발표회, '2010 던파 쇼케이스'에서 있었던 DJ.DOC의 발언을 두고 게이머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행사는 던전앤파이터에 새롭게 업데이트 될 예정인 신규 캐릭터 '남격투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를 기념해 '12강 무기'를 게이머들에게 선물하는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넥슨 측은 행사 실시 며칠 전부터 이날 행사에서 대대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올렸으며, 이러한 게이머들의 관심은 이들을 고양시에 위치한 행사장까지 발걸음을 옮기도록 했다.
게임의 정보를 얻기 위해 먼 걸음을 찾은 게이머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정보에 박수와 환호를 보이며, 열띤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던전앤파이터 관련 행사, 여타 게임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과 다를 게 없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이러한 즐거움이 이날 행사에서 있던 축하공연에서 다소 퇴색되는 일이 벌어졌다. 축하공연을 위해 현장을 찾은 가수 DJ.DOC의 무대에서 이들이 현장의 게이머들에게 다소 비아냥거리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DJ.DOC는 자신들의 무대를 접한 게이머들의 호응이 없자 '매일 앉아서 게임만 하는 사람들이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눈치만 본다.',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그대로 돌아 나가서 게임하면 된다', '매일 키보드만 쓰는 손 좀 위로 들어봐라'라는 등의 말을 남겼다.
DJ.DOC의 이러한 반응은 사실 무리는 아니다. 자신들에게 늘 함성을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하던 이들에게 '소가 닭 쳐다보듯' 자신들을 쳐다보는 객석의 반응은 생소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평소 무대에서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이들이기에, 이러한 발언은 상대를 조롱하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흥을 돋구기 위한 발언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DJ.DOC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들이 아닌, 던전앤파이터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찾은 이들이다. 자신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이 아니기에, 공연이나 음악 프로그램의 관객에서 접하던 호응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DJ.DOC의 이러한 발언은 다소 성급한 발언이었다 할 수 있다.
한편, DJ.DOC가 남긴 발언을 접한 게이머들은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게임인데 왜 손님이 난리냐?", "눈 앞에 12강 무기가 떠다니는데 가수가 보일리가 없다","아무리 게임 행사라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하는 이들을 앞에 두고 멀뚱멀뚱 보고 있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다", "반응이 실망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게이머들에 대한 세간의 안 좋은 이미지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관객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밖에는 안 보인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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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념없네요.
게이머가 게임쇼보러왔지 가수보러왔나? 어이가없네요
부른 게임업체에 항의를 하던지.. 가수따위엔 관심 하나도 없고 게임보고싶어서 온 사람들한테 왠 개소리인지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