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hurukh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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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15 21:37:09 KST | 조회 | 290 |
제목 |
게임게시판에이런글올리긴그러지만..잠시만이라도 일본을 애도합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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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인류를 애도(哀悼)함 대지의 용트림 이런가 바다신의 몸부림 이런가 인간은 대자연의 힘 앞에 그저 나약하다. 일본이 겪은 자연의 큰 재앙을 인류의 한 사람으로 애도한다. 자연의 재앙 앞에는 어른도, 아이도, 일본사람도, 한국 사람도, 외국 사람도 아니 온 인류 모두가, 똑같이 애처로운 가엽고 힘없는 존재일 뿐이다. 그저 두렵고 두려울 뿐이다. 무섭고 무서울 뿐이다. 슬프다. 아프다. 쓰라립다. 어버이를 찾아 해메이는 어린 소녀의 모습, 자식을 살려 보려 온 힘을 다 쓰는 늙은 어버이의 모습, 가족의 주검 앞에 망연자실하게 주저앉은 늙은이의 모습, 지아비를 찾았는지 애간장이 다 끊어질 듯, 피를 토하듯 울부짖는 아이 업은 아낙네의 모습, 처참하게 찢겨나가 강토를 안타깝게 비통하게 바라보는 모든 이의 모습, 누군들 다르겠으랴. 이웃인 우리는, 그저 조용히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고, 쓰라려하고 안타까워하면서 옆을 지켜주어야 한다. 조금 가진 것이 있다면, 쌀 한 됫박이라도, 꼬깃꼬깃 접어놓은 비상금이라도, 나중에 요긴히 쓰려고 모아놓은 돼지저금통이라도 털어서 보탤 일이다. 힘이 된다면 가서 한 삽이라도 거들 일이다. 한 팔이라도 거들 일이다. 그저 묵묵히. 그저 조심스럽게. 함부로 떠들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지금, 일본은 슬픔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헌데 남의 초상집에서 노래하듯, 떠들어대고, 주판알부터 튕기면서 난장 피우는 개만도 못한 종자들이 있어, 일본을, 그리고 모두를 더욱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있다. 파렴치하고 몰염치하고, 예의도, 우애도, 사랑도, 자비도, 동정도 보이지 않는 그 자들은 소리는 높으나 우리 겨레의 슬픔과 동정을 가릴 수는 없다. 일본이여, 이해하시라. 어디가나 그런 종자들은 있는 법이다. 스포츠 중계라도 하듯이 난리 법석을 떨고 있는 언론과 방송은 당장 조용히 하라. 꼭 필요한 것만 보도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슬픔을, 애도를 전해야 한다. 교회당에서 이웃의 재앙을 비웃듯이 하느님을 팔아대는 목사들도 당장 입을 닫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회계하라. 이웃나라의 재앙을 두고 재빠르게 주판알 튕기는 장사치들, 정치가들도 우선은 자숙하라. 그저 지금은 슬퍼해야 할 때이다. 힘이 있다면 조용히 도와줘야 할 때이다. 자연의 큰 재앙 앞에 일본민족인들, 한민족인들 무슨 차별이 있겠는가. 그저 나약한 똑 같이 힘없는 인류人類일 뿐인 것이다. 하느님은, 부처님은, 알라신은, 일본인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희망의, 사랑의, 구원의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것이다. 또한 일본인은 굳세게 일어 날 것이다. 일본은 일어나리라. 일본을 애도哀悼한다. 대자연의 재앙 앞에 그저 힘없이 두려움에 무서움에 떠는 모든 인류를 애도哀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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