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2_JiHw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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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01 16:10:41 KST | 조회 | 1,245 |
제목 |
[Artosis의 글로벌 해설 인터뷰] Molet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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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및 구어체 번역의 난무입니다. 보시려면 보시고 안 보시려면 말고...가 아니라 리플이라도 굽신굽신...-
-한국에 오니까 어때요?
한국에 오니까 좋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좋아요.
(아토시스는 자기 옛날 생각난다며 낄낄.)
- 본인 소개 겸 예전에 했던 일들을 이야기 해볼까요?
07년 후반기부터 브루드워 중계를 시작했고 08년에는 WCG 스타부문 미국 해설을 맡기도했어요. (그때 기분은... 짱이었어요.인터넷보다 훨씬 좋았다는!) 새벽 3시에 MSL이나 스타리그 생중계도 했었죠. (TSL 한국 중계진이 하는 일을 거의 매주 했다는 이야기;;) 집에서도 하고 주차장에서도하고. 뭐 그랬습니다.
스타2 출시 이후 한달 반 정도는 사양이 낮아서 하지를 못했어요. 컴퓨터를 장만하고... 뭐 제가 하던 일을 계속했죠.
- 많은 사람들이 칭찬일색입니다. 다들 당신의 스타일에 빠져들고 있어요. 방송으로 카메라 앞에서 할 때와 온라인으로 할 때의 차이점 같은 것들이 있다면?
흠. 온라인과 방송의 차이점이요?
- 뭐 그런 것도 있고. 당신의 유명세 있잖아요. 그...뭐랄까... ‘온라인으로 듣던 사람이 방송에서도 잘하네?’ 뭐 그런거 말입니다.
음... 욕도 겁나게 먹고 있어요. 그래도 일이 즐거우니까 괜찮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기도 하죠. 듣지 않으려고 노력할때도 있어요. 뭐 그걸 불평하자는 것은 아니고 아무튼 몇몇 사람들은 절 좋아하기도 합니다.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요. 인터넷에 들어가서는 사람들이 말하는걸 봅니다. ‘보자~ 내가 뭘 잘못했나~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 그러다 ‘이야! Moletrap 좀 짱인 듯!’ 이런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생각하죠. ‘응? 레알?’ 예... 뭐 그런게 지난 한 주간의 확실한 변화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Moletrap? 쟤 누구야?’라고 합니다. 제 오래된 팬들은 ‘님 4년동안 뭐했음?’이라고 하구요. 재미있는 일입니다. 이 일을 4년가량 해왔는데 어떤 사람들은 ‘어? 뉴비네?’ 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 인터넷은 장기간의 기억이 거의 없죠. 뭐 그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둘이서 서로 키득키득 끄덕끄덕.)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뭔가요? 지금 GOMTV는 여러 캐스터를 바꿔가면서 일종의 트라이아웃 중입니다. 이 일을 풀-타임으로 할 생각이 있나요? 어때요?
예전엔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죠. 전 세계 통 털어 스타1 팬이 5천명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잘 하면 풀타임으로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번 시즌 코드 A 캐스터로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합니다. GSL에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 말입니다.
- 그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게임 얘기를 좀 해볼게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 종족전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해주세요.
네. 기본적으로 물량전을 좋아합니다만, 짜릿한 플레이도 좋아합니다. (역자 주 -crisp이란 표현을 썼는데 짜릿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해 보여서 갖다 썼습니다. 서로 심장을 어루만지고 방긋 웃으며 ‘뭐 그런 느낌 있잖아요. 무슨 말인지 알죠?’ 이런 이야기도 해서요;) 멋진 컨트롤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들이요. 물론 완벽한 경기가 나오고 서로 물량전으로 가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지루하잖아요. 드랍도 나오고 서로 왔다갔다도 하고 치고 빠지는 경기도 좋습니다. (역자 주 - 하는 얘기 종합해보면 그냥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것과 다를 게 없더군요;)
딱히 좋아하는 종족전은 없습니다. 꼽자면 저그 경기가 좋네요. 많이 죽고 튀기고 해서요. 그런 게 좀 재밌죠. 하지만 딱히 좋아하는 매치업은 없습니다. 그냥 선수에 따라 다르죠. 요즘엔 테테전을 너무 많이 봐서, ‘아. 저그 대 토스도 봐야하는데...’ 이런 생각을 좀 합니다.
-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한국 선수요?
- 아뇨. 어디든 괜찮습니다.
흠... 가만있어보자...
-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없나봐요.
아뇨. 그게 아니라 좀 많아서... 잘하는 선수들이 좀 많아야지요. 아무튼 임요환, 박성준, 이윤열 선수는 뭘 해도 좋습니다. 정종현 선수의 팬이기도 하지요. 스타1때도 잘했고 스타2로 넘어와서는 전향한 선수 중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까요. 2번 우승하기도 했죠.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더 좋아하는 선수는 없네요.
- 흠 괜찮군요. 저도 스타1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한규종 선수도 좋아해요. 그 선수도 스타1 선수였죠. 아무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맙습니다. 정말로요. 처음에는 정말 못했는데 많은 팬 분들이 칭찬해주셨어요. 그게 제가 지금도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욕도 먹고 많이 바쁠 때는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그만두면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실망할 거라는 생각에 계속 비디오를 올렸어요. 여러분들이 바로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http://youtube.com/moletrapsc2 가 제 유튜브 스타2 페이지입니다.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moletrap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고 justin.tv 페이지에서도 똑같은 아이디를 씁니다. 아마 moletrap이라는 아이디를 쓰는데 스코틀랜드 사람이 아닌 것 같으면 접니다.(역자 주 - 한국 사람들은 모르는 서양인 얼굴로 국적 구분하기!! 서양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 Doa(에릭)의 인터뷰도 있으니 봐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같이 코드 A를 중계하는 분이죠. 인터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잡설 : 중간에 들리는 잡음은 서경환 캐스터를 지도하는 황영재 해설의 음성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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