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GSL이 한국 e스포츠 리그 사상 최초로
중국어 방송을 시작한다.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그래텍은 3일 중국 네오TV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번 LG 시네마3D GSL May부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이하 GSL)의 중국어 방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네오TV는 현재 WCG 2011 방송 송출을 비롯해 중국 내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천 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게임 전문
인터넷 매체. 네오TV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1 GSL 투어 전 경기를 중국어로 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다. GSL 중국어 방송은 네오TV가 송출하는
케이블TV,
IPTV, 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생중계가 끝난 이후에는 VO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중국 내의 수 많은 e스포츠 팬들은, 이번 제휴로 인해 그동안
한국어나
영어로만 볼 수 있었던 GSL을 보다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 e스포츠 정규 리그가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방송되는 것은 국내 e스포츠 역사상 처음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곰TV는 4월 초에
프랑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의
컨텐츠 전문 마켓이자 대표적인 국제
영상물 견본시인 MIPTV에 참가하는 등 GSL 투어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 오고 있다. 전세계 107개국에서 참가한 MIPTV에서 GSL은 해외 관계자들의 큰 흥미와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GSL의 시장성과 잠재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그래텍 배인식 대표는 “GSL이 네오TV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어로 방송되어 기쁘다”며 “전세계의 e스포츠 팬들이 언어의 불편함 없이 마음껏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