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유
진균번식이 쓰잘데기 없을 때가 있을까? 없어.
사이오닉 폭풍이 쓸모 없을 때가 있을까? 없어. 피 없는 병력에 존나 좋고, 환류는 다른 모든 유닛에 효과적이지.
EMP가 좋을 때는? 마법 유닛한테 날릴 때나 아니면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프로토스한테 몇 방 먹여줄 때.
EMP는 마법 유닛을 호구로 만들거나 보호막 날리는 거 빼고는 좋을 게 없어.
두번째 이유
우리가 유령을 훈련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여기까진 괜찮아.
몇 마리?
감염충들 싸그리 날릴 수 있을 정도의 수, 모든 프로토스 병력을 엿맥일 수 있는 정도의 수.
여기까지도 괜찮아.
그래서 몇 기?
나도 모르고, 너님들도 모르겠지.
고기의 사폭, 감염충은 언제나 기회 비용에 비해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줘. 허나 유령의 경우는 적절한 수가 확보
되지 않으면 단지 자원/보급/시간 낭비일 뿐이야.
세번째 이유
그래, 아주 존나게 운이 좋아 너님이 내가 위에 휘갈겨놓은 난관을 이겨내고, 이제 너님은 적절한 양의 적 병력에 적절한 때에 날릴 적절한 수의 EMP를 갖고 있는 적절한 수의 유령을 보유했어.
그런데 토스 병력은 후퇴해서 1분 쯤 농땡이 피우면 보호막이 원래대로 돌아가있음.
그래서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너님은 바로 자극제를 쳐먹은 범죄자들을 인솔해 달려가.
그렇지만 너님은 잉전사 같은 몸빵 유닛 소수 밖에 잡을 수가 없고, 나머지 병력은 튀어버린 다음에 너님의 그 비싼 유령님들은 가치를 잃게되겠지.
아니면 어찌저찌 붙었을 때, 너님은 모든 보호막이 다 회복되기 전 앞쪽 두 줄 밖에 처리하지 못 할 거야. (보호막이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몸빵용 광전사들.)
물론, 그러한 상황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언제든지 날릴 수 있고 언제라도 뼈아픈 사이오닉 폭풍에 비교해보면... 고기들이 범죄자 무리로 슬금~ 슬금~ 다가가서 범죄자들의 흡연으로 썩어빠진 대가리에다 포풍 폭풍을 갈기고 튀어. 그걸로 끝.
어떤 경우라도 진균 번식은 맞짱을 뜨는 튀는 놈들한테 갈기든 무조건 최대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어! 그에 반해 EMP는 적이 의도치 않은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쓰뤠기이며 쓰뤠기야.
네번째 이유
너님은 열심히 일하는 괴물 벌레 새끼들, 고철덩어리들, 아니면 귀요미 탐사정들한테 진균 번식이나 사폭을 날리고, 대박을 일으키지. 그런데 EMP를 날리는 또라이는.. 답도 없고 그런 또라이도 존재하지도 않을 거야. 않아야지.
추가:
내 글에 달린 수많은 개나 줘버릴 반박 중에서, 그나마 가장 봐줄만한 반박 2개를 발견했어. 난 사람들이 좀 더 사리분별을 잘 하게 되고 병신 같은 글을 싸지 않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재빨리 대꾸해줬지.
- 종특인데 어쩌겠음?
너님 말이 옳아. 광역 스킬이 플토나 저그에 비하면 쓰레기인 게 바로 테란의 종특이지.
- 유령은 다른 방면으로도 쓸모가 많아.
난 유령에 대해 쓰지 않았어, 이 친구야. EMP라고 EMP.
작성자 개객끼, EMP도 개객끼 - 웡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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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