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yrel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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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31 08:59:34 KST | 조회 | 432 |
제목 |
진짜 존나 이해가 안됨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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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째는 상대를 위한 공격수가 테란의 치즈에요. 자극제가 없는 상태에서 생존률이 엄청나게 낮은 해병들의 생존률을 보장하는 전략수죠. 저그가 배를 쨌다면 막을 수가 없어요.
반대로 저그가 배를 안 쨌으면 막고 역습까지 가능하구요. 그대로 마무리 되는 게임도 참 많죠.
하지만 통했다는건 그만큼 저그가 배를 짼거고 테란의 선택이 옳았다는거에요. 항상 치즈만 쓰고 치즈 막히면 나가는 수준의 플레이어라면 모르겠지만 통할때만 치즈를 쓴다면 그건 정말 잘하는 게이머지, 야비한 게이머가 아니에요.
사실 제 관점에서 볼땐 박준용 선수보다 오히려 멘탈적으로 더 부실한 선수가 많거든요. 전략수를 준비해와서 상대가 뭐하는지는 신경도 안쓰고 생각하는 빌드 타고 조합 갖춰서 그거 막히면 완전 불리한 상태에서 병신 되는 선수 참 많죠.
그게 치즈보다 100배는 마인드가 썩은거 아닌가요? 물론 대책 없이 배째는 선수도 그런 선수가 동급이구요.
바둑이나 체스에서 통용되는 말이 있어요.
"상대가 나보다 잘한다는 전제 하에 수를 생각하라'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수는 상대가 다 읽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게임을 한단거에요. 그러니까 읽혀도 가장 강력한 최선의 수를 둬야하는거죠. 어차피 게임은 이렇게 흘러가게 되구요, 스2의 디자인 자체가 그렇기때문에 전략수들은 하나씩 폐기될꺼에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그 전략수를 배제하고 플레이 하는 게이머는 지게 될꺼구요.
그런 상황에서 '될데로 되라'이딴 쓰레기 같은 마인드로 치즈한건 욕 좀 해줘도 되지만 확신을 가진 치즈는 이길 줄 아는 게이머로 오히려 칭찬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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