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분들에게 질문.

선발업 운영이 그렇게 힘든가요?

테란입장에서는 어떤 빌드건 선 부화장이면 압박이 가능하고

주도권을 쥐고 플레이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합니다.

그런데 선발업을 하면 올인도 생각해야 되고 압박도 쉽지 않아 까다롭습니다

테란이 투병영만 아니라면 선부화장이 3퀸확보도 빠르고 훨씬 부유하다는 건 아는데

요즘 모든 테란이 치즈포함 투병영을 즐겨 쓰는 상황에서 꼭 선 부화장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이상하게 상대하는 저그분들이 다 선못 플레이라 오히려 편하네요. 올인은 요령만 알면 막기 쉬워서 거의 꽁승챙기고 올인 아닌 운영은 아무래도 선부화장 상대할 때보다 확실히 편하긴 해요.

선못이라면 뭐하면 테란이 입구를 벙커로 막을수도 있으니 저글링 여러마리로 계속 깔짝대면서 건설로봇 오고있나 확인해야하고 테란은 그냥 발업이 완료되는 5분 전까지만 무빙샷으로 재미보다가 본진으로 돌아가서 사령부 하나 더 지으면 저그보다 멀티를 더 빨리 가져갈수 있음

저는 선부화장 가고 그냥 드론만 쭉 찍다가 한번에 4가스 올리고 가촉몇개 깔아둬요..

선부화장이 확실히 피해안보면 물량이 엄청나더군요;

상대가 선 부화장을 간다면 못째도록 무리해서라도 찔어야되고

상대가 선 못이라면 무서워서 본진에서 내가 쨉니다..

테란은 째면서도 상대방 의도만 파악하면 벙커 다수 건설으로 무리없이 막을 수 있지만 저그는 알아도 못막는 치즈와 벙커러시가 있다는게 차이랄까요.

그래서 째는 테란을 저그가 공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저그가 같이 째려는 마음을 먹다가 훅가는 것이지요. 결국 수비력이 강한 테란이 초반 강력한 필살기를 하나 가지고 시작한다고 보면 되겠죠.

선발업해도 치즈오면 지는데;;; 선발업하고 저글링만 왕창뽑으면 2병영만 피해없이 막을수 있으면 선발업하겠다

이미 선발업으로 테란을 이기는 경기는 많이 나왔고
상위권 저그유저중에 선발업만 쓰는 저그유저도 상당수 있습니다.

선발업으로 치즈를 못막는다..?
특정맵 제외하고는 다 무난히 막을수 있어요
어설프게 링 누르고 째다가 망하는거지..

다만 '이유저는 선발업만 쓴다' 라는 인식이 박힐 경우에
선가스를 하는 유저에게 약간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따라서 저그유저는 둘다 번갈아가면서 쓰는게 필요하구요
(다전제라면 더더욱)

확실한건 2병영인데 선발업일 경우는
저그쪽이 전혀 안불리합니다.
불리하다고 느끼는건 저그유저들의 착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