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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04 02:34:38 KST | 조회 |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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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영화화 하면 일단 주인공은 '페닉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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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몸은 찢겨지고, 안티오크는 함락되었다. 칼라 안에서 떠도는 그의 원념은 고향 행성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 그리고 자신의 오랜 친우였던, 의회의 부름을 거역했던 태사다르에 대한 걱정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의 원념은 어디론가 흘러갔고, 그곳은 어느 차가운 금속 안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정신을 차린 그의 눈 앞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차가운 액체와, 홀로그램 영상들, 그리고 자신의 몸에 감겨있는 생명 유지장치였다.
그렇다, 칼라 속의 잔존한 그의 사념을 존중한 그의 형제들은 그의 육체를 프로토스 사이버네틱스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용기병에 넣은 것이다.
비록 안티오크는 잃었지만, 그는 드래군 안에서 고향행성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는 깨어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친구가 의회에 의해 추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고민에 빠졌다.
그가 아이어에 귀환하게 되면, 틀림없이 의회는 그를 죽이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태사다르는 그의 오랜 친우였다.
오랜 생각 끝에, 그는 그의 부대를 재 규합하고, 병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그의 친구 테사다르는 헛된 일을 벌일 친구가 아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 친우의 선택은 언제나 현명했으며,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바른 길을 찾는 이임을 믿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친우의 기함, 간트리서가 상공에 나타나고, 뒤이어 의회의 대규모 함대가 도착했다.
그는 추격당하는 태사다르를 그의 진영에 받아주었고, 그의 친구는 그의 변한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의 용맹한 부대는, 그의 지휘에 따라 의회의 군대를 공격했고, 의회의 군대를 궤멸 직전까지 몰아간 순간, 괴로워하던 테사다르는 그에게 진격을 멈추어달라고 호소했다. 궤멸된 군대를 향해 테사다르는 항복을 선언했다.
동족간의 살육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태사다르는 의회에 송환되었고, 그의 부대는 후퇴하였다. 친우가 데려온 어둠의 전사들은 몸을 감추었고, 그는 친우에 대한, 고향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친우를 잃은 걱정과 안타까움에 울부짖었다.
그가 안타까움에 울부짖었을 때, 그에게 교신이 들려왔다. 레이너라는 인간의 메세지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테사다르가 그에게 맡긴 병력들을 모두 데리고 아이어로 돌아온 것이다. 그 인간은 차 행성에 내려갔던, 그 작은 무리의 생존자였고, 테사다르가 구출해준 은혜를 갚고자 이렇게 온 것이었다.
레이너라는 인간의 힘은 미약했지만, 그들의 조력은 그에게 있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테사다르의 잔존병력 합류로 인해 그의 군대는 의회의 방어선을 뜷을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오랜 광기의 전투끝에, 결국 의회의 방어선은 뜷렸고, 그의 부대는 의회 최심부의, 테사다르가 갇혀있는 감금장치를파괴하고 테사다르를 구출하였다. 의회의 수장인 알다리스는 퇴각을 한 뒤, 반격을 하려 하였으나, 테사다르는 그를 불러 세운 뒤, 고향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들의 지배를 거부하고 쫓겨난 이들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이르며, 그들의 수장인 제라툴도 어둠속에서 나타나 알다리스를 설득한다.
결국, 그들의 뜻을 깨달은 알다리스도 테사다르의 뜻에 따르기로 한 뒤, 그들의 진실된 적인 저그 무리를 향해 진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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