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쒸발만 막을수 있다면

이거 엄재경 인가요?

전용준인가요?

'경기중 비속어' 이승훈 "채팅실수…경기 망친 내 탓했던 것"


[마이데일리 2006-10-17 15:27]




[마이데일리 = 김선문 기자] "이승훈, 팬여러분께 죄송하다"

e스포츠 중계 7년만에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용산 I'ParkMall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경기 KTF와 온게임넷의 3세트 팀플 경기 중 온게임넷의 이승훈(프로토스)이 경기 종료 직전 채팅창으로 비속어를 사용하는 사고가 났다.

3세트 경기전까지 온게임넷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3세트의 팀플레이에서 KTF의 박정석/임재덕이 온게임넷의 이승훈/주진철에게 승리를 거두기 직전에 발생했다.

박정석/임재덕은 주진철의 진형을 밀어낸 뒤 임재덕의 뮤탈리스크가 이승훈의 진형을 공격할 때였다. 임재덕의 뮤탈리스크가 이승훈의 본진을 공격하자 이승훈의 채팅창에서 욕설이 찍힌 것. 중계진은 곧바로 경기 화면을 바꿨지만 이미 화면을 통해 몇 초간 방송이 된 뒤였다.

사고는 이승훈이 GG를 선언하기 전 팀동료와 채팅을 하는 과정에서 쉬프트(Shift)버튼과 엔터(Enter)버튼을 함께 눌러 전체 채팅으로 변환됐기 때문에 일어났다. 이승훈은 전체 채팅으로 바뀐 줄 모르고 주진철과 계속 채팅을 나누고 있었다.

3세트 종료 후 KeSPA 심판진은 곧바로 온게임넷에 경고를 내렸다. KeSPA측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다음주 중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이승훈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은 그동안 전례가 없었지만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할때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은 "뭐라 드릴말이 없다. 온게임넷 팀을 사랑하고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다"며 "상벌위원회에서 받은 징계는 어떤 징계든지 달게 받겠으며 더불어 내부 징계를 내리겠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온게임넷의 이승훈은 "팬 여러분과 KTF선수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KTF선수들의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없었으며 경기를 그르친 나 자신을 탓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건요?

깨알같은 임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