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보지도 않겠지만 나도 반말 좀 할게. 괜찮지?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말야 누구를 뽑건 말건 관심이 없어. 여성? 좋아. 나도 남자니까 이쁜 선수 나오면 좋지. 골드? 피아졸라 네 말대로 리그나와서 잘하면 살아남는 거고 못하면 도태되겠지. 아무 상관 없어.
근데 진짜 기분나쁜게 뭔지 알아? 소수 악플러들만 정리하고 끝내면 되었을 일에 몇몇 멀쩡한 비판을 하는 유저까지 잡아넣고 '간섭하지마라'라는 식으로, 팬들을 허수아비 응원귀로 만들어 버리려는 슬레이어스의 태도야. 아니 김가연씨의 태도인지도 모르지. 난 이게 진짜 참을 수 없이 기분 나쁘거든? 덕후라고 욕하고 비웃어도 이해할수 있어. 근데 정말 이스포츠 판에서 팬에 고작 이것 밖에 안되는 걸까? 잘하면 박수 쳐주고 이해못하는 행동을 해도 그냥 가만히 죽치고 앉아서 망하는 꼴 보고만 있는게? 난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이게 어딜 봐서 소통이야. 그냥 좋은게 좋은거 서로 헤헤거리다가 다같이 망하는거지. 과일에 조그마한 반점하나 생기면 썩어버리는거 봤지? 난 그걸 막고 싶어. 진지병 돋는다고 이야기하고, 쓸데없는데 참견한다고 욕해도 상관 없어. 이제 막 시작한 스2판에 나쁜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는거야.
너도 이스포츠 좋아하니까 나랑 의견은 다르더라도 대충은 이해했을거라고 믿어.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