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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06 04:58:35 KST | 조회 | 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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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벤트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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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운대를 가서 직접 본건 아니지만..
곰티비로 시청하고 댓글을 보니까 홍진호 선수 경기력에 대해 운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무슨 주최측의 농간인 마냥..
참 웃긴거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저는 코카배 때 부터 홍진호 선수 팬중에 한사람입니다.
이스포츠라면 시작과 동시에 부터...
수학의 정석을 펼쳐보기전부터 테란의 정석이 생각 날 만큼
스1리그의 팬이라면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이벤트전 경기 소식을 보자마자부터,
오픈시즌2때부터 일찌감치 스2로 전향해 활약해온 임요환선수와
이제막 은퇴선언을 해 이스포츠 팬들로부터 아쉬움과 격려의 박수를 받은 홍진호 선수와는
게임이 될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이벤트전이라는게 참 묘합니다.
왠지모르게 가슴뛰게 하더군요...
과거 두 선수가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던 그시절 그경기들이 생각나고,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임요환 선수의 화려한 컨트롤,
홍진호 선수의 끊임없는 공격본능 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이거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세월이 지난 지금 그들의 경기에서 그날의 그 열정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매치업...
임진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게이머가 있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어린시절...그리고 힘들었던 시절...
보는것만으로도 모든것을 잃고 함께 흥분하고 즐길 수 있었던 그때를 생각해 준 것에
저는 이벤트전 충분히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에 따라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좋은 시각으로 봐도 되지않을가 해서 글남겨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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