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테란이 가장 강하지만 저그도 그에 비해 약하진 않다.

2. 밸런스를 떠나서 테란은 가장 잘 디자인된 종족.

3. 테란 종족 디자인에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의 역할이 큼. 캠페인,특히 무기고 업그레이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상당히 여러가지 시도를 했고, 그 결과 스타2에 시도한 수많은 개혁 중 좋은 것들이 테란에 몰려있음.

4. 애초에 사기급은 아니지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부분이 많음. (언덕을 넘어다니는 정찰병 사신,그리 강하진 않아도 지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바이킹, 별다른 테크 없이도 은폐유닛을 감지하는 스캔, 입막을 용이하게 만드는 보급고 내리기,지대공 스플래쉬 유닛 토르,건물 방업,방어타워 사거리업 등) - 건물 방업 등은 테란이 경기에서 역전당하는 경우의 수를 최대한 줄이고, 보급고 내리기는 건물을 띄웠다 내리던 기존의 스타1 방식에 비해 손이 덜가서 테란유저들이 저글링 난입 등에 의해 어이없이 당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줌. 등등

5. 유닛의 추가/삭제가 없고 큰 컨셉변화가 없는 현재의 패치방식으로는 밸런스를 비슷하게 맞출 순 있어도 플레이하기 좋은 종족이 테란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듯.

6. 3번과 4번에 이어서, 스타2로 넘어오면서 진행된 개혁 중 가장 안좋은 방향으로 변한게 토스라고 생각함. 차원관문과 파수기 등으로 인해 애매해진 광전사와 추적자가 가장 병맛이라고 생각.

7. 토스에서 가장 잘못 디자인된 유닛이 추적자라고 생각하는데, 토스의 초중반 대공을 책임지지만 컨셉으로 인해 빠른 이동속도를 가져 강한 공격력이나 스킬을 갖추지는 못함. 그렇다고 이동속도를 너프하고 공격력을 올리거나 하기엔 유닛 디자인 의도와 컨셉에 벗어남.

8. 아무튼 토스가 약한 이유도 테란이 강한 이유도 전체적 게임 디자인의 문제. 적어도 자유의 날개에서는 어떻게 밸런싱을 해도 완벽함은 있기 힘들듯..

9. 결론은 캠페인 등으로 인한 테란유저에 대한 약간의 배려와 유닛별로 약간씩 누적된 이점이 결론적으로 최상위권에서 크게 작용된다고 생각함.

머 말들 많지만
테란이 밸런스상 좋은건 맞으니까
징징대도 좀 놔두셈

이게 진짜답인거같네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더스틴도 인정한 부부이구요. 일단 테란이 디자인상 좋기때문에 어줍잖은 맵밸이나 타이밍패치는 운영으로 극복해버리죠.
하지만, 지금 테란의 언벨로 지적되는 부분은 병영유닛의 효율입니다. 이부분은 충분히 밸런스로 조정할 수 있는부분인데 블자가 방치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