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테란이 밸런스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는가?

GSL 20테란이 왜 무너진 밸런스에 대한 증거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두 가지 주장이 있다고 봅니다

잘하는 선수가 테란을 할 뿐이다 - 데이비드 킴, 블리자드 밸런스 디자이너

현재 게임이 테란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 프로토스, 저그 유저(?)

일단 두 주장 모두 현재 상황에 대입해보면 맞는 말일 가능성이 있죠

실제로 밸런스가 무너져서 20테 일수도 있고, 테란선수들이 잘해서 20테 일수도 있고

가끔 보면 드물게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실력이나 연구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올때는

선수에 대한 비방이고, 모욕이고 노력에 대한 폄하다 라고 댓글이 달리는 반면

지금 리그에 존재하는 특정 테란 선수들에게는 테란빨로 경기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테란 종족빨이 맞다, 코드S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라는 동조의 의견이 꽤 많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선수의 노력을 폄하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잘 하는 사람이 테란을 하기 때문에 플토 저그 게이머는 테란게이머보다 못합니다
테란이 사기이기 떄문에 테란 게이머는 연습 안해도 잘합니다
이 중간의 논리는 없습니까? :D 너무 흑백인데요

역대 gsl 코드s 테란 비율 거의 50퍼 이상이었는뎅

음 그럼 이 상황에서 중간의 논리는 뭔가요?

네 명백하게 말해드리자면 종족 편향 수준을 넘어서 한 종족이 리그를 점령해버리는 순간 그 게임의 밸런스는 끝장난 겁니다. 그래도 현실인식이 안 되신다면 T25, T30까지 가보는것도 좋겠네요

오히려 선수의 노력을 폄하한다는 측면에서 '테란이 잘해서 그렇다'라는 주장이 문제가 있죠.

32강 20테란이 되도 그게다 테란 선수가 잘해서라면 말을 바꾸면 그건 저그나 토스 선수들은 노력을 안하거나 능력이 없어서 못올라간거다라는 말 밖에 안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