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enderca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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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17 14:20:56 KST | 조회 | 128 |
제목 |
전 잡금 중에서도 잡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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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는 보기만하고 하는 건 공방도 한 번 안해봐서, 스2와서 브론즈에서 실버 찍자 마자 손놨습니다. 아마 지금 다시 하면 브론즈 중하위 쯤 정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저 같은 브론즈도 밸런스 토론할 수 있습니다. 그마 못찍으면 테테전만 줄창 봐도 재밌나요? 게이머 이전에 게임리그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32강에 20테란이 올라가는 상황이면 밸런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게임 내적으로 봐도, 내가 직접 프로게이머나 상위리거 같은 컨트롤을 못하더라도 게임을 보면서 기본적인 부분에서 밸런스의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오직 테란만 너무 당연하게 초반 전략을 걸고 막히면 부담없이 운영을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왜 유령 같이 저그 고테크 생체 유닛은 다 씹어 먹고 토스 한방 병력도 단숨에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유닛이 테란에만 존재하는 것입니까? 그 것도 하위 티어에서요. 왜 테란은 일꾼 테러를 당해도 쿨타임도 없는 지게로봇으로 아무 문제없이 자원수급하고 일꾼잡는다고 병력 소모한 타 종족은 도리어 테란 한 방에 맥도 못추고 밀려야 하나요?
행성요새 어그로 같은 문제는 브론즈가 봐도 이해할 수 있고 문제제기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어그로를 떠나서 왜 테란만 유닛하나 배치 안하고 터렛과 행요로만 멀티 방어가 가능한건지...
그런 문제들은 그랜드 마스터들 눈에만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 문제로 32강 20테란 사태가 벌어지면 그랜드 마스터만 리그 볼 때 재미없는 것도 아닙니다.
가뜩이나 스1 vs 스2 구도로 e스포츠 판도 작아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멀어져가는 위기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종족 갈라서 싸우고 리그 갈라서 싸우고 GSL은 테테전만 줄창 나오면 그마건 브론즈건 손해보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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