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빌리언빌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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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03 01:33:15 KST | 조회 | 170 |
제목 |
완전히 테란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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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토스가 승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데 현재 몇 명의 선수가 새로운 체제인 붕광기 휘두르기와 업토스로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지요. 둘다 쓰지 않으면 예전과 1/1/1 막기 쉬워진 걸 제외하면 경기양상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고, 앞으로 차차 두 플레이에 적응이 되면서, 또 토스의 중/하위권 선수의 경기도 더해지면서 토스의 현 비정상적으로 높은 승률은 내려가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GSL때 불곰과 의료선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던 것처럼, 바퀴 사거리 4 되고 나서 프저전에서 토스가 일시적으로 앞마당-50일벌레-무한바퀴에 계속 무너졌던 것 처럼 새로운 전략과 운영이 나오면 그 파해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저테전은 프로게이머 기준으로 중하위권은 저그가 유리, 상위권은 테란이 유리했었는데 그 상태에서 테란은 거의 건드리지 않은 채 저그만 너프를 당해서 저그 상위권이 테란 상위권에게 더더욱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게이머들도 수준이 빠르게 올라가니 곧 저그는 테란에게 골고루 압살당할 것 같습니다.
테프전은 업토스가 잠깐 반짝이고 있는데 다음 말은 단지 주관적 의견으로 들으셔도 괜찮습니다만 테란과 토스 유닛과 빌드의 구조상, 그리고 이미 어제 나왔었지만 빠른 멀티를 통한 다수의 유령 생산으로 대처가 가능한 체제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완벽한 대처가 아니라 할 지라도 업토스 나온지 3일만에 유령에 침몰당했는데 앞으로 더 완벽한 대처가 나오지 않으리란 법도 없으니까요.
프저전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붕광기 견제에 저그 선수가 잘 대처하는 법만 앞으로 익혀나가면 저그가 앞서갈 것 같기는 한데, 테프전과 달리 이쪽은 서로의 유닛에 카운터가 있고 빌드가 맞물리는 게 많아 서로 어떤 운영을 들고 나오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대처는 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겠지요. 테프전처럼 유령이 쌓이는 순간 게임이 거의 끝나는 구조가 아니니까요.
이런고로, 1.4 패치는 밸런스를 충분히 바로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테란은 저그를 찍어누르기 시작했고, 토스전 초중후반의 강력함은 1/1/1을 제외하면 그대로이죠. DK의 테란 사랑은 언제까지 갈까요? 북미가 밸런스의 기준으로 남고 GSL은 고작 참고자료 정도로 보여지는 한 앞으로도 테란의 강세는 '영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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