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길들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오늘 구청장님 새로오신다고 뒤숭숭한데

 

징계먹고 전보나서 타 구청에서 새로온 뉴페이스가 있는데

 

날이 쌀쌀해서 그런가 담요같은걸 덮는데 왠 세미누드의 여자가 그려져있음

 

그걸보고 고참들이 분노폭발

 

이거땜시 타구청에서 징계먹고 전보까지 당했는데

 

새로 온 첫날부터 똑같은짓을 하고있네요 ㄷㄷㄷ

 

좀 이야기를 해볼려고 점심시간을 이용 같이 밥을먹으러 나갔습니다

 

무슨이야길 해야하나 싶은데 남자들끼린 해외축구 나 야구같은거 이야기하면 대화나누기 편한데

 

아무것도 모르는거같아서 걍

 

모든 공무원들의 공감요소인

 

'내가 고시생때 말이지....' 로 시작

 

이러니 대화가 좀 되더군요 ....

 

이야기해보니 어려운 환경에서 알바하면서 학원다녀서 2년만에 7급 합격한 케이스  컴퓨터가 없어서 버려져있는 아수스 100불 넷북 주워서 덕질했다는 이야기에는 눈물이 절로 나왔네요

 

고참들은 저한테 알아서 잡아라고 단단히 주의주는데

 

고시생때 덕질한 이야기 들어보면 내공이 10갑자가 넘어가는 절정의 덕후라서 쉽지 않을듯...

 

덕후잡는법좀 알려주세요

 

이러단 또 징계먹을듯

없어요

같이 덕질을 하던가 다른데 보내던가

덕질도 적당히 피해 안끼치는 선에서 해야지 이런 사람이 공무원이 되면 쓰나... 어렵게 됬으면 열심히라도 해야지

으잌ㅋ 현실이 되었습니다

은덕하라하세요

ㄴ 은덕은 뭐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