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싸움이 되는 토스vs테란전. 뭐 서로 테란전이 토스전을 너무 못해서 그런 사람들만
모이니깐 맨날 싸우는거 같은데 테란의 입장에서(저는 시즌 2~3마스터 테란 시즌4~5마스터 토스 유저) 토스전 운영 팁을 드릴까 싶네요.
일단 토스도 저그와 마찬가지로 다만 다른 의미로 테란전을 할때 한마디로 째는 종족이라 할수 있습니다.(운영갈때) 무슨 의미냐 하면 토스는 테크를 째는 종족 입니다. 토스 입장에서 앞마당을 가져갈때 파수기 몇기 달랑 세워두고 유닛을 잠시 쉬면서 2포지 로공 황혼 이런 테크들을 타지요. 유닛은 잘 뽑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테란이 진출할때 일꾼 생산도 멈추고 유닛만 뽑아서 그것으로 테란의 공격을 막지요. 하지만 테란은 꾸준히 유닛을 뽑으면서 운영을 합니다. 이 점을 노려서 진출할듯 말듯한 제스쳐를 취한다는게 첫번째 팁입니다. 물론 상대가 쇼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꾼이나 해병한기로 근처에 수정탑이 있나없나를 확인하고 진출시에는 일꾼한기를 먼저 보내면서 진출을 하여 상대 유닛구성도나 이런것을 봐야합니다. 안되겠다 싶으시면 빼면 그만 이니깐요. 토스 입장에서는 상대가 적은 병력이든 많은 병력이든 일단 유닛생산에 집중을 하게 되고 이런 사소한 차이부터 이렇게 벌려 나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의료선 견제. 요즘 의료선 견제 못 막는 토스가 어딨냐? 이런식인데, 의료선 견제 그거 꼭 태워야 견제합니까? 의료선 한기정도 빈걸로 상대 본진 왔다갔다만 해도 추적자 5~6기 배치할수 밖에 없고 앞마당에는 그만큼 병력이 없겠죠. 나름 이런식으로 훼이크도 넣어줘야지 항상 정도로만 가려는 테란분들을 보면 좀...그리고 화면 꿈틀대는 관측선 꼭 잡아주시고요. 감시탑 진출할때는 항상 먹어주시고요.
그리고 후반에는 고기 광자포로 환류 한방에 의료선 운지 아니냐?하시는데 의료선 마나 없는거로 출발하시면 되지 않나요? 이게 귀찮으시면 상대 고기 있는거 보이면 바로 빼서 좀 떨어진 곳에 내린후에 자극제 먹고 달려들면서 고기 때려 눞히고 가시면 되고요. 설마 혹시 설마해서 하는 말인데 미니맵보고 상대오는거 보고 환류먹이는 토스한테 "아니 고기 있는거 언제 확인하고 어떻게 살려나감?" 이러시는거 아니겠죠?
세번째로 제일 중요한 교전 팁입니다. 테란들 보면 동그랗게 뭉쳐서 싸우는 부류가 대다수이죠. 교전이 시작될거 같으면 학익진으로 펼쳐놓고 싸우는게 제일 좋습니다. 설마 혹시 설마 "이엠피 맞을까봐 산개 미리해놓고 가는 토스한테 언제 어떻게 어디서 학익진으로 펼쳐?" 이러시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테란을 오랫동안 해본 결과 모든 해불이 허리를 돌리는것 보단 광전사가 달려드는 쪽만 드래그해서 허리를 돌리는게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러면 조합 살짝 못한 토스상대로 200싸움도 기대해볼만 하고요. 물론 의료선 견제나 이런것들을 통해서 상대가 원활하게 엄청난 조합 못 갖추게 하는것도 능력이니깐요. 아 그리고 제발 유령 바이킹 해불선 넘버링 따로 하세요. 토스는 광파 추적자 거신 이런식으로 넘버링하니깐(아닌 분들도 있지만요...;;)
PS.여기까지 그냥 막 좋은 팁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사소한 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반박이나 테클은 달게 받겠고요, 제가 토스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들에게 팁아닌 운영팁을 드린 이유는 제발 쇼부형테란들이 운영에 눈을 떠서 111이나 치즈같은 쇼부를 연속해서 보지 않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보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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